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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최영근 화성시장

반송동 일대 국제高 2011년 개교목표 추진
글로벌 시대 신성장 동력 이끌 인재육성 매진
개인·도시·나라위한 경쟁력 교두보 발판 마련

“세계 25대 도시목표 서해안 시대 이끈다”

화성시는 서울시 면적의 1.4배인 844㎢라는 광활한 면적을 자랑하는 수도권의 지방자치단체이다. 동탄1·2신도시, 향남1·2 택지개발, 봉담1·2 택지개발 등 주거사업이 한창이고 이와 함께 유앤아시센터, 남부 노인복지회관 등이 개관하는가 하면, 동탄 복합문화센터, 종합경기타운, 국민체육센터 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문화·체육 인프라 까지도 속속 들어서고 있다. 특히, 화성시 시화호 남측 간척지에는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2013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고, 송산그린시티라는 국내 최초의 운하도시가 건설 중인 한마디로 성장과 비전의 도시이다. 2025년 세계25대 도시를 목표로 대한민국의 서해안 시대를 열어가는 화성시의 수장인 최영근 시장을 만나, 화성시의 비전에 대해 애기했다.  (편집자 주)

 

-올 해 화성시가 내세운 6대 역점 시책을 보니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인재육성이다. 이는 시장님의 민선4기 임기 중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인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렇게 인재육성을 강조하시는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인재육성은 답안지 점수가 높은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적 상황을 극복하고 열정으로 가득 찬 학생들이 마음껏 공부할 수 있고 그렇게 성장한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국가경쟁력과 함께 무궁무진한 신성장 동력을 이끌어 주기를 바라는 것입니다.

훌륭한 인품과 성품을 겸비하고 창의적인 기술력과 맑은 혜안을 가진 인재, 그런 사람이 우리 사회를 더욱 건강하고 만들어 줄 것입니다.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갈지를 고민하는 인재, 세상을, 따뜻한 시각으로 바라보는, 슈퍼클래스를 만들어 내는 일은, 개인과 도시, 나라의 경쟁력이 될 것입니다.

화성시는 급변하고 있습니다. 이런 변화가 계속할 수 있고 건강한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시설에 투자와 주거생활의 확보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람에 대한 가치 투자는 더욱 중요합니다.

인재육성은 먼 미래에 결실을 맺는 투자로 화성시가 넓은 면적에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최우선 정책을 인재 육성을 두는 이유는 우리 시의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화성시장 취임 원년부터 인재육성을 표방했다. 특히, 건립이 된다했다가 다시 힘들 것 같다며 한 2년 동안 설왕설래하던‘화성 국제고등학교’에 좋은 소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고는 공약사항이기도 한데,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저는 고향이 화성시인 사람입니다. 고향인 이곳에 살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훌륭한 인재들이 집 가까이에서 공부하지 못하고 인근 도시로 유학 아닌 유학을 떠나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유야 간단합니다. 더 좋은 곳에서 공부하고 싶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니, 해결방안도 간단합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이 희망하는 교육환경을 만들면 됩니다.

국제고는 화성시민 모두가 건립되기를 바라는 사항입니다. 또, 경기도 교육청도 이 부분은 생각을 같이하고 있는 사항입니다.

시가 국제고 개교를 위해 시·도 교육청을 찾아다니면서 무단히 애를 섰지만, 법령이 바뀌면서 교육과학기술부의 협의를 받느라 개교가 생각보다 늦어졌습니다.

다행히, 중앙부처도 화성국제고 설립에 의견을 같이한 만큼, 이제 건립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이미 우리 시 발주로 국제고등학교 건축 설계공모를 마쳤고 도 교육청에서 설계중인 상황입니다.

화성국제고등학교는 시가 부지 매입을 추진하고 도 교육청이 건립을 추진하는 것으로 반송동 203번지에 2011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학급 수는 각 학년당 8학급으로 총 24학급이 될 전망입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학급당 학생 수는 25명으로 제한할 예정입니다.

보트쇼·요트대회 등 서해 新 부가가치 활용
송산그린시티·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조성
교통인프라 확충 복합문화단지 육성 구슬땀


 

-화성시는 도와 함께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설 스튜디오, 해양복합산업단지 등 서해를 대한민국의 신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커다란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엔 또 세계적으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종의 공룡화석이 발굴되고 화석지 방문자 센터까지 개관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국립자연사 박물관의 유치 가능성으로 연계되고 있다. 구체적인 유치 타당성이 무엇인지.

▲화성시의 서해는 이미 국내에서 주목을 받고 있고 매년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 세계 요트대회가 열리면서 국제적인 주목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서해의 송산그린시티는 전체면적 54.69㎢로 6만 세대에 15만 명을 수용하게 될 운하도시입니다. 보트쇼 대회가 열리는 전곡항과 인접해 있습니다.

관광, 레저, 생태 도시라는 컨셉에 맞게 마린리조트, 자동차테마파크, 생태체험파크, 골프장 등이 들어서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송산그린시티 동측부지에 자리하고 2013년 개장할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면적 4.97㎢에 투자규모는 3조 6천억입니다. 비즈니스와 엔터테인먼트, 레저 휴양이 결합되는 테마형 복합리조트로 영상, 엔터테인먼트, 신소재 개발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한 파급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고 중국과 동남아 관광객을 국내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담당할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OECD국가 중 유일하게 국립자연사박물관이 없는 나라이고 경기도는 유일하게 국립박물관이 없는 광역자치단체입니다.

화성시가 경기도와 함께 송산그린시티와 유니버설 스튜디오 예정부지 사이에 국립자연사 박물관을 유치하려고 노력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미래의 풍부한 시너지 효과입니다.

국립자연사 박물관이 2~3년 내에 건립되는 사업이 아닙니다. 2017년까지 중·장기간에 걸쳐 꾸준히 시설을 확보하고 콘텐츠를 채워가야 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화성시 서해는 무궁한 비전이 있는 곳입니다. 시설이 없다 배후 인프라가 없다는 것은 근시안적인 안목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송산그린시티가 개장하거나 준공되면 도로, 철도, 도시 등 갖추어져야 할 인프라는 충분히 갖추어 집니다.

서울 및 수도권 대도시와의 편리한 접근성, 인천국제공항에서 30분 이내 도착 가능한 지리적 이점, 문화적 부가가치 문제를 일시에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 화성시 입니다.

 

-끝으로 화성시의 미래를 어떻게 열어 가실 것인지 정리한다면.


▲화성시의 동부권은 동탄신도시를 비롯해 병점 6개동이 위치한 도시지역입니다. 그러면서 전형적인 농촌지역과 어촌지역, 축산지역이 모두 어우러지는 도시로 하늘이 내린 은혜로운 곳입니다.

또한 급격한 발전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지만 기존의 것을 없애고 현대적인 것. 새로운 것. 화려한 것을 덧 입히는 개발을 추구하지는 않습니다.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 화성시의 방향이고 도시철학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데로 할 일 많아 좋고 있으면 활용할 수 있어 좋고, 무엇보다 인심이 살아 있는 사람이 주인인 도시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러면서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할 수 있도록 성장가치를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언급한 바와 같이 화성시는 광활한 면적에 다양한 문화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권역별 균형발전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저는 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누어 균형발전 시키고자 합니다.

◇동탄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동부권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비즈니스 업무지원 도시로◇향남택지와 장안 산업단지로 대표되는 남부권역은 기업 클러스터와 체육·웰빙 도시로◇송산그린시티가 있고 바닷가가 있는 서부권역은 해양레저 관광과 자동찬 산업단지로◇대학 밀집지역으로 봉담읍이 소재한 북부권역은 예술타운을 조성, 예술의 도시로 발전시키고자 합니다.

화성시는 시민을 위한 희망의 길이 열리는 도시입니다. 성장의 가능성이 있고 실제 놀라운 성과를 보이고 있는 도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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