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4개지역 통합논의는 구청장 독단” 서구 홍순목 의원 유감 표명… 주민들도 강력 반대

인천시 서구의회 홍순목 의원(검암1,2,3,4동)은 인천시 서구의회 제161회 1차 본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최근 서구, 강화군, 김포시, 계양구의 행정통합 논의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고 나섰다.

8일 홍 의원은 최근 이훈국 구청장을 포함한 4개 지방자치단체 시장, 군수, 구청장의 회동에서 논의 된 행정구역 통합은 서구민에게 엄청난 변화와 충격을 가져다 줄 수도 있음에도 구청장 독단으로 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홍 의원은 “청라경제자유구역과 검단신도시, 루원시티 등 대규모 건설공사로 인천시의 발전을 주도하고 있으며 2014년에는 40억 아시아인이 축제의 주 무대가 될 인천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위치한 인구 41만의 서구가, 인구 22만에 불과한 김포시의 옛 김포 땅 되찾기라는 이슈에 선제를 빼앗겼다”고 주장했다.

또 “김포시가 행정구역 개편을 이끌어 가고 서구를 포함한 나머지가 이에 끌려가는 듯한 모양새를 보임에 따라서 자부심을 갖고 서구에 살고 있는 서구민의 명예가 실추되었다는 점 그리고 주민의 대변인임을 자임하면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서구의회와의 사전 교감 없이 행정구역 개편 논의를 한 점에 대해 유감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방행정체제 개편을 놓고 인천시 서구, 김포시, 강화군, 계양구 등의 통합 논의가 지역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서구청 홈페이지에 통합 반대를 주장하는 주민들의 글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구 홈페이지 새올전자민원창구에는 주민들의 통합반대를 주장하는 글이 지난 3일 이후 ‘정신 나간 김포강화 통합반대’, ‘서구청장님은 각성 바랍니다’ 등의 글들이 하루 10여건 이상이 올라오고 있다.

주민 차모씨는 “행정통합의 기본 취지는 불필요한 행정조직의 중복을 제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에 목적이 있는 걸로 안다”며 “인천광역시 서구에서 김포시 서구로 바꾸겠다는 발상은 정말이지 상식 밖의 일로 광역시 구청이 시 구청으로 한 단계 내려가려는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고”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지자체장들끼리 모여서 마치 자기 집과 이웃집 사이의 담을 허물어 마당을 같이 쓰자는 듯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행정통합에 대한 당위성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에 통합을 운운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