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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 수로도시’ 경전철 누빈다

김포 한강신도시~김포공항 25㎞… 내년 공사착수 2013년 개통목표

 


수도 서울의 서쪽에 위치해 서울과 경계를 접하고 있으면서도 지리적 여건으로 말미암아 상대적으로 개발이 늦은 김포시는 현재 2012년 ‘한강신도시 완성’을 목표로 개발의 삽질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현재 김포시 인구는 약 22만 명이지만 한강신도시 입주가 끝나고 나면 50만 명에 육박하는 도시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포시는 불과 3년 후의 이러한 발전 속도에 발맞춰, 가장 심각하게 대두될 것이 교통문제라고 판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왔다.

그 결과 지난 7월 드디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전철 문제가 국토해양부의 ‘도시철도 기본계획 확정·고시’로 일단락 됐다.

이 계획에 따르면 김포경전철은 김포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까지 총 연장 25km에 10개소의 정거장이 건설된다. 총사업비 1조1천863억원(건설비 1조1천188억원, 차량비 765억원)은 전액 김포한강신도시 사업시행자(토공)가 부담하고 김포시는 경전철에 대한 모든 건설을 실시한다.

김포시는 오는 2012년말까지 경전철을 완공, 2013년 개통을 목표로 본격적인 준비절차에 들어갔다. 우선 경전철에 투입될 차량은 AGT(Automated Guideway Transit) 시스템을 도입키로 결정하고 경전철 사업을 담당할 1개과를 신설키로 했다.

현재까지 진행된 경전철 추진 현황을 살펴보면 총연장 25km 중, 고가로 21.7km가 건설되고 김포공항역 환승구간만 지하로 건설된다.

김포시는 향후 내년 초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제 영향평가, 도시관리계획 결정, 사업계획 승인 등을 받을 예정이며 올해 중 도시철도사업 면허를 내고 내년부터 보상과 공사에 착수해 2012년까지 건설을 완료하고 2013년에는 시험운행 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노선을 결정함에 있어 신도시 전구간을 통과하여 이용율이 높도록 했으며 김포공항역에서 지하철 9호선, 5호선, 공항철도, 소사~대곡선 등과의 환승으로 도심 접근성이 용이 하도록 조치했다.

시에 따르면 경전철이 완공될 경우 경전철 1편성당 2량 기준으로 200명의 승객을 운송 할 것으로 보고, 차량배차는 2분 간격으로 김포교통량의 약 10% 정도를 감당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한강신도시에서 공항역까지는 32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시민들은 “경전철로 서울까지의 교통은 어느정도 숨통이 트이겠지만 인접한 인천이나 일산 등과는 여전히 교통문제가 산적해 있다”며 “궁극적으로 광역철도망이 조기에 추진되어 인천시 전철과 일산 전철 등과 연결되어 사통팔달의 김포시 교통대책이 수립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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