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간판 볼러들이 자웅을 겨루는 제11회 삼호코리아컵 오픈 국제볼링대회가 14일 안양 호계체육관 볼링장에서 개막해 5일 동안 열린다.
(사)한국프로볼링협회가 주최하고 안양시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통해 36강 진출자를 가린 뒤 12강 토너먼트를 치르는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최종 우승자를 뽑게 되며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세계 간판롤러 180여명이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정태화, 취원영, 공진석, 박종수 등 프로볼러 86명이 출사표를 던졌고 미국프로볼링(PBA) 통산 34회 우승에 빛나고 볼링계에서는 살아있는 전설로 통하는 ‘피트 웨버’와 지난해 PBA선정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웨스 매로트’ 그리고 지난 10회 대회 챔피언인 일본의 ‘니카노 가즈히로’ 등 한국을 포함해 6개국 프로볼러들이 레인 위를 뜨겁게 달구게 된다.
한편, 14일 개회식에는 한·일프로볼링협회장과 안양시 관계자, 선수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며 이필운 안양시장은 대회 개최를 알리는 시구를 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지난 13일 시 관계자들에게 신종플루 방역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하면서 “세계적 규모대회가 안양에서 예선전 포함 7일 동안 개최돼 숙박업과 음식점 등이 모처럼 활기를 띠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외부인들을 보다 정성껏 맞아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