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 월미도와 월미산을 연결하는 ‘월미해양케이블카’가 오는 2011년 상반기부터 운행될 전망이다.
인천시는 시 산하 인천관광공사와 민간기업인 대양종합건설㈜가 공동 시행하는 케이블카 설치사업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결정과 실시계획 인가를 올 연말까지 마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등은 내년 1월 케이블카 사업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같은 해 3월 착공해 2011년 2월 완공할 예정이다.
케이블카는 총 12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월미도 문화의 거리와 월미산 정상을 잇는 650m 구간에 설치되며 8인승 곤돌라 4기를 유료로 운행한다.
시는 월미해양케이블카의 이용객이 연간 35만명으로 추정돼 사업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시는 케이블카가 운행되면 인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인천 앞바다와 인천항, 인천공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좋은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