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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숙 카드’ 與 후보군 반발

수원장안 재보선 공천 “밀실 내정” 집중 포화

10.28재보궐 선거를 앞두고 안산 상록을에 이어 수원 장안구까지 한나라당내 공천자 내정설이 확산되면서 공천신청을 했던 타 후보들이 반발하는 등 지역정가가 공천권을 놓고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21일 한나라당과 당내 공천을 신청했던 후보진영에 따르면 한나라당은 수원장안구 재선거 공천을 위해 지난 17~19일 3일간 공천 신청을 접수한 결과 박흥석 전 경기일보 편집국장 등 8명이 등록했다. 이중 박찬숙 전 의원은 마지막날인 19일 무기명으로 공천 신청서를 제출했다.

그러나 무기명 신청자가 박 전 의원으로 알려지면서(본보 21일자 5면) 해당 선거구 당원들은 물론 나머지 후보들로부터도 ‘밀실 내정’이라며 집중 포화를 맞고 있다.

특히 박 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후보들은 익명을 요구하면서도 박 의원의 공천 신청에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냈다.

A후보는 “바로 인접(영통구)한 선거구에서 낙선한 인사가 자리를 옮겨 공천을 신청한 것은 정치 도의상 옳지 않다”고 말했다.

또한 “박종희 전 의원의 대법원 의원직 상실 판결 직후부터 박 전 의원에 대한 내정설이 흘러 나왔는데 이는 이전부터 재선거를 차근차근 준비해온 것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B후보도 “굳이 무기명으로 공천 신청했다는 것은 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의 행보를 봐 가며 출마 여부를 결정하려는 의도가 아니었나 싶다”며 “결국 자신이 관리해온 지역구를 공천신청 서류를 제출하는 순간부터 포기한 것이어서 자신을 믿고 따라온 당원들을 버린 셈”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박 전 의원을 포함한 수원 장안구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 8명은 22일 오후 3시부터 중앙당에서 인터뷰(심사)를 갖고 3차례의 여론조사 등을 거쳐 최종 공천권자가 결정된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오는 25일 이전에 장안구에 공식 선거사무실을 개설한 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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