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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꼴지’ 도내 배움터지킴이 ‘재정난’ 설상가상

내년 생활지도 14억원 편성 불구 배정은 1억뿐

<속보>경기지역 ‘배움터지킴이 운영교’가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를 기록(본지 22일자 6면)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이 내년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이마저도 운영이 어려울 전망이다.

2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교육청의 생활지도 예산을 실무부서에서 14여억원으로 기안했으나 1억여원 밖에 배정받지 못할 예정이다.

이 때문에 올해 4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해 운영한 배움터지킴이가 내년 도교육청의 생활지도 예산에 1억여원 밖에 안돼 도내 학교에서 사라질 전망이다.

배움터지킴이 운영교는 서울지역의 경우 초·중·고 1천266교 중 1천260교(96.37%)에서 운영하는 반면 도내 초·중·고 2천65교 중 48교(2.32%)에서만 운영하고 있어 전국 꼴지다.

최근 도내엔 학내 ‘왕따’로 인한 자살과 동료 학우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등의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도교육청에선 ‘위기학생 특별 보호 대책’으로 내년에 2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100명의 전문상담교사 및 상담능력을 갖춘 기간제 교사를 배치한다는 방침이다.

그러나 도교육청이 내년 25억여원으로 전문상담교사 100명을 배치할 예산이면, 도내 2천65교 중 48개교(2.32%)에 배치된 배움터 지킴이 요원(1년에 1명당 800만원) 55명(초등학교 29명, 중학교 18명, 고등학교 8명)에서 300명으로 늘려 도내 배움터 지킴이 운영교를 10%이상으로 늘릴수 있다.

또한 배움터 지킴이 요원은 학생들의 등교시부터 하교때까지 순찰 및 상담활동, 학교폭력 예방교육활동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학교에서도 호응이 좋아 교육청에서 내년도 ‘위기학생 특별 보호 대책’ 예산 25억원을 배움터지킴이 운영교 확대를 쓰는 것이 더욱 실효성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다.

A학교 학부모는 “학교에서 배움터 지킴이를 운영에 자녀가 만족도가 높다”며 “경기침체로 인해 세수가 부족해도 수요자가 피부로 느껴 만족도가 높은 예산을 줄이기 보단 수요자의 만족도가 낮은 예산을 줄이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내 배움터 지킴이 운영교를 내년에 30개교를 추가로 늘릴 계획이었으나 예산부족으로 인해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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