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서늘해진 요즘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몸짱 프로젝트 등의 건강과 젊음을 지키는 생활체육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현주소에서 맑은 공기와 함께 건강을 지키는 운동으로 등산을 선호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모든 운동이 내 자신에게 이로운 것은 결코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등반도 평소에 접하지 않고 갑작스럽게 장거리, 장시간을 무리해서 혹사등반 했을 경우 과격한 운동이 돼버려 부상의 위험이 클 뿐 아니라 노화까지 촉진돼 생명을 좀먹고 각종 산악사고 등 안전사고에 노출되기 쉽다.
갑작스런 무리한 산행과 등반은 무릎관절, 허리뼈 마모와 파열 등에 따른 과도한 스트레스를 주게 돼 관절연골이 물렁해지면서 서서히 파괴되는 연골연화증을 유발하게 된다. 소방방재청 통계를 보면 작년 한 해 구조 활동 실적 중 산악사고는 6천492건으로 전년대비 27%가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등산인구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산악사고도 크게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소방서는 산악사고 방지를 위해 119안내표지판을 설치하고 구급함을 비치해 놓는 등 노력을 하고 있지만 즐거운 산행이 되려면 등산객 스스로가 최소한 다음과 같은 수칙은 지켜야 한다.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여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친다. ▶하루 8시간 이내 산행하고, 체력의 30%는 비축해 놓는다. ▶등반로 외의 산행을 삼가고, 길을 잃었을 때에는 계곡을 피하여 능선으로 올라가야 한다.▶내려갈 때는 자세를 낮추고 발 아래를 잘 살펴 안전하게 디뎌야 한다.
등반을 평소에 하지 않는 사람에게 권할 때에는 무리한 산행이 되지 않도록 산세 및 코스, 시간을 적정한 수준으로 정하고 기타 안전장구, 옷가지, 음식과 함께 응급상황대비 구급약 등을 미리 준비함은 물론 등반 전일 충분한 수면과 당일 스트레칭 및 준비운동을 꼭 실시해 만약의 안전사고에 충분히 대비하는 산악상식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