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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일제고사 마찰 임박

수원시민단체 거부 의사 표명… 진통 불가피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13~14일 치뤄지는 전국 단위 학업성취도 평가를 시행키로 결정한 가운데 도내 교사 및 학부모 단체들이 거부 의사를 표명, 진통이 예상된다.

경기교사현장모임 등 8개 단체로 이뤄진 경기교육주체연석회의는 7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 시행 제고를 촉구하는 한편 “13~14일 체험학습을 실시키로 했으며 체험학습에 참석한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조치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현 김상곤 교육감이 일제고사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고 당선 된 만큼 공약사항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수원지역 9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원시민대책회의도 이날 “단일한 평가 기준으로 학생과 학교를 평가해 서열화하는 학업성취도 평가를 거부키로 하고 시험 당일 체험학습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시민대책회의는 9일까지 매일 수원지역 8개 초중학교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또 오는 10일에는 서울역앞에서 열리는 ‘서울집중 교육주체 결의대회’에 참석하고 12일에는 도교육청 앞에서 일제고사 반대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학업성취도 평가가 치러지는 13~14일에는 체험학습을 떠나기로 했다.

수원시민연대 관계자는 “전국 단위로 시행되는 일제고사는 학생들의 건강한 학습권을 무시하고 학생들을 경쟁 교육으로 내모는 것에 불과하다”면서 “학생들의 기본 학습수준 평가와 관계없이 획일적인 평가가 이뤄져 학교 간 서열화가 진행되고 있는 현실을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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