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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고교평준화 연구용역 왜곡

‘꿰맞추기’ 고교평준화 연구 논란속… 국감 문제제기
“학업성취도 효과 분석 사실상 무리” 조전혁 의원 주장

<속보>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 고교평준화 효과 분석 연구’ 용역결과 평준화지역이 비평준화지역보다 학업성취도가 높게 나타나 꿰맞추기가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본지 7일자 1면 보도)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조전혁(한·인천남동을)의원이 교육청의 연구용역 결과가 왜곡됐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8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에서 열린 국정감사 브리핑룸을 찾은 조 의원은 “경기도교육청이 비평준화지역보다 평준화지역의 학업성취도다는 연구용역 결과발표는 대학교 2학년 기초통계학 수준의 변수를 사용한 과제정도에 해당될 정도로 학업성취도 효과를 분석하기엔 사실상 무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연구용역을 담당한 성기선(가톨릭대)교수가 연구를 수행할 연구역량이 있는지도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그는 “평준화효과에 대한연구는 다년간 사회·경제·문화·가정적 변인등을 고려해 이들 변수들 중 주요한 변수들을 식별해 연구해야하는 방대한 작업인데, 성 교수의 연구는 한계있는 데이터에 간단한 통계분석 방식으로 의미있는 함의점을 찾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고교평준화 효과 분석 연구’시에 평준화지역 6곳 중 수원지역과 비평준화지역 3곳 가운데 안산지역 학생을 비교했다”며 “두 지역은 주택가격, 주민소득 등의 경제적 변인은 물론 학원 등의 학교외적 효과 지표에도 다르며, 서울 강남지역 보다 지방의 농산어촌지역의 학업성취도가 높다는 주장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전혁 의원은 “고교평준화 효과 분석 연구 용역결과가 연구사의 부실하게 이루어졌는지와 기획과 결정과정에 대해서도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은 “연구용역결과 고교 1학년 입학 당시엔 비평준화지역이 평준화지역보다 1.75점 높게 나타났으나 고교 3학년의 학업성취도 평가는 평준화지역이 0.33% 높아, 학생들의 학력격차가 평준화지역 보다 비평준화지역이 더 크게 나타났다”고 반박했다.

한편 경기도고교평준화 효과 분석 연구는 도내 평준화지역 6곳(수원, 안양, 과천, 군포, 의왕, 부천)과 비평준화지역 3곳(안산, 광명, 의정부)의 고교 3학년생의 2007년 고입선발시험 국, 영, 수학의 원점수 총점(43점)과 2009년 학업성취도 언어, 수리, 외국어 표준점수 총점(600점)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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