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언제 또 골드미스 연기를 해보겠어요. 아주 즐기면서 연기하고 있습니다.”
황신혜(46)는 이렇게 말하며 깔깔 웃었다. KBS 2TV 월화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에서 유명한 발레리나이지만 노처녀인 장공심 역을 맡아 5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한 그다.
‘공주가 돌아왔다’의 시청률은 그의 연기인생 26년 이래 최악이다. 지난달 14일 4.8%에서 시작해 최근 겨우 6%대를 넘겼다. 하지만 반응은 시청률보다 훨씬 좋다. 인터넷 다시보기 접속률이 높고, 누리꾼들의 시청소감도 뜨겁다.
‘공주가 돌아왔다’의 일등 공신은 황신혜다. 체면은 멀찌감치 벗어던진 채 몸을 아끼지 않는 코믹연기를 펼치고 있기 때문이다. 40대의 나이에 연하남인 발레단 이사장 찬우(이재황 분)를 꿰차려고 눈물겨운 노력을 펼치는 장공심의 모습은 순간순간 폭소를 자아낸다.
“사실 주저되는 신도 몇 개 있었어요. ‘이 정도까지 해야 하나’ 싶은 장면들이 있었는데, ‘에라 모르겠다’며 하고 나니 ‘좀 더 오버했어도 과하지 않았겠다’ 싶더라고요. 그런 신들이 이어지다 보니 점점 겁이 없어져요. 재미있으면 하는 거죠.”
공심이 찬우와 자동차 영화관에서 조신하게 영화를 보다가 소변을 참지 못해 아랫배를 움켜쥐고 차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나, 공심이 도경(오연수)과 갯벌에서 육박전을 벌이는 장면 등은 놓치면 아깝다. ‘우아한 황신혜’는 온데간데없다.
그런데도 그는 “5년 만에 연기하는 것이라 지금은 워밍업 중”이라며 “차기작에서 또 코믹연기를 하면 그때는 진짜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