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지역특집] 고객 절대존중 ‘부드러운 힘’

전국 공단 유일 여성CEO가 이끄는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고객수기 공모 끊임없는 주민소리 ‘촉각’
문화회관내 청운大·다문화 어울림 행사도
지역주민 축제 ‘에듀토이~’ 첫 시도 ‘호응’

 


경영평가 최상위·고객만족도 인천공기업 중 최고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행숙 이사장은 2007년 6월에 서구시설관리공단의 4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2년 반 동안 전국 공단 중 유일한 여성전문경영인으로 공단을 새로운 공기업으로 발돋움시키기 위해서 숨 가쁘게 달려왔고 퇴임까지 한 달여 기간을 남겨두고 있다.

이행숙 이사장은 항상 서구 구민과 공단 직원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고 공단 발전을 위해 노력한다는 정평이 나있으며, 우수한 행정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행정안전부 경영평가에서 서구시설관리공단이 우수등급의 최상위 성적을 거두었는가 하면 2009년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경영평가 고객 종합만족도조사에서 87.91점을 받아 인천지역 공기업 중에서 최고점을 기록하여 고객만족도 1위라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편집자 주>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은 지난 2000년 11월 설립 이래 올해부터 국민체육센터, 검단청소년문화의집, 연희청소년문화의집을 신규 수탁 받아 고객을 절대적으로 존중한다는 마케팅과 고객맞춤 서비스를 실현하며 서구문화회관, 노인복지관, 청소년수련관등 현재 300여명의 직원이 20여개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내부직원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CEO와의 개별 면담제와 고충처리제를 도입해 직원들의 융화와 화합을 이끌어 냄으로써 임·직원간의 친밀도를 높였으며 그 결과로 올해 무교섭 임금단체협상(상여금 포함) 동결 협약식을 성공적으로 이뤄냄으로써 노동부로부터 노사가 상생하기 위하여 양보교섭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임으로 인증받아 경인지방노동청으로부터 ‘노사상생 양보교섭 실천 기업 인증’도 획득했다.

이외에도 2008년도 정보화경영체제(IMS: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인증 심사에서 통과하여 인천지역 지방공기업 중 최초로 IMS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표준화된 정보시스템을 통해 경영효율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맞추어 정보화 혁신형 공기업으로써 업무처리 및 의사결정의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다.

고객만족 1위 공기업에 만족하지 않고 매년 ‘고객만족수기 공모전’을 개최해 고객들이 공단 시설물을 이용하며 느낀 체험기나 공단 직원을 칭찬하는 글을 통해 ‘주민들의 소리’에 촉각을 기울이고 우수작에 대하여 푸짐한 상품으로 포상도 하고 있어 공단 이용고객과 지역주민으로부터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2008년에는 대학이 하나도 없는 교육의 불모지인 서구 문화회관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운대학교를 유치, 현재 공단 직원 15명을 포함한 100명의 학생들이 진학하여 공부하고 있다.

2007년 서구에서 지역주민의 축제가 된 ‘에듀토이 페스티발’은 전국 공단에서 처음 시도되었던 행사로 지역주민들이 5만 명이 참가한가운데 200명의 자원봉사자가 함께 즐긴 이벤트로 서구의 새로운 전통을 창조하고 지역산업과의 연계를 위한 축제였다고 평가받았다.

문화회관 주최의 해람축제에서 문화대학 수강생들의 바자회 수익금과, 문화대학 수료식에서 노래교실, 플라워디자인, 외국인 한국문화 교실팀이 부상으로 받은 시상식 상금을 반납해 서구 심곡동소재의 사회복지법인 은혜의집에 가장 필요한 생필품을 전달하는 ‘사랑의 물품’ 전달식을 가졌는가 하면 문화대학 한국문화교실 수강생 및 외국인 근로자, 유학생, 다문화 가정 등 다국적 외국인들을 위한 다문화 어울림 한마당 송년행사를 통해 한해를 마무리하며 다국적 외국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고 한국사랑 동기부여와 서구문화대학내 외국인한국문화교실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점이다.

노인복지관에서는 매년 겨울철마다 재가 복지대상 어르신의 월동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손맛 나눔 김장 담그기 1700포기를 통해 김장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사내 봉사 동아리 ‘눈덩이봉사단’ 겨울철 김장김치 배달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 복지 공동체 의식을 형성하도록 유도했다.

전 직원들은 불우이웃돕기 일환으로 사랑의 동전 모으기에 동참하여 근무 중에 마시는 커피 값을 모아 노인복지회에 기부하고 있으며, 사회봉사 동아리인 ‘눈덩이봉사단’을 조직하여 봉사기금을 모아 노동조합과 공동으로 2008년 10월 18일에는 서곶근린공원에서 인정재활원, 은혜의집 장애우들과 사랑가득 행복나눔 어울림마당 체육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인천서구시설관리공단 이행숙 이사장은 지역주민에게 문화, 복지, 교육, 체육 시설의 효율적 운영으로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친숙한 사회적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하여 기존시설의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수준 높게 업그레이드하여 효율적인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복지기반 마련 약속 지켰다”
   
▲ 이행숙 이사장
-취임 후 2년 반이라는 임기동안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사업이 확대됨에 따라 조직개편을 단행해 1상임이사 조직을 2본부 9팀 1관으로 재정비해 경영의 효율성을 높였고 공기업상을 정립, 2008년도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경영평가에서 16개 지방공기업 중 최상위 성적을 거두어 우수 등급을 받아 경영의 효율성 제고로 구민복리 증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던 구민과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공기업으로써 대외적으로 적극적인 활동을 하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균형 있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하여 외부적으로는 온누리병원, 김포시설관리공단, 법무법인코러스, 서구중소기업경영자협의회, 재능대학 등 지역사회 각 분야별 우수한 기관들과 협약을 체결하여 양 기관의 공동 노력으로 상호간의 발전과 함께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구민들의 복리를 증진하는데 힘쓰고 있다.

-사회공헌이나 지역사회 발전에 노력을 많이 기울인 것으로 아는데 구체적인 일들이 무엇인지.
▲우리공단은 지난 2008년도를 사회적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해로 정하고 서달산 등산로 환경정비를 비롯한 노인복지회관 무료급식자원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 공헌 활동을 실시하여 주민과 함께 호흡하고, 주민 곁에서 생활하는 친숙한 사회적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노력해 왔다.

-이제 약 한달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는데 소감이 어떠신지.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하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임기가 다되어 간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해 진다. 무엇보다도 어렵고 힘든 과정속에서도 동고동락을 같이 해준 우리공단 직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 안타까운 것은 공단 내부적으로 우수한 인력들이 많은 편인데 인적자원 개발에 대한 물적 지원이 부족한 실정이다. 내부직원의 전문핵심인력을 양성하고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선진적인 공기업 구현을 위해 직원 상호간 긍정적 경쟁 구도를 만들어주는 BSC성과관리를 정착시키려 노력했다. 인적자원개발(HRD)중장기 발전방안에 따른 직원 역량 강화가 중요함으로 각 개인별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며 인재가 자원이라는 말과 같이 공단 임직원 개개인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탄력적 조직 구성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공단에 대한 바램이 있다면.
▲공단 운영 시설물 하나하나를 서구의 자랑거리로 만들어가며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과 서구 환경개선에 앞장서 각 사업장과 연계한 봉사활동을 활발히 펼쳤으면 하는 바램이다. 공단의 윤리관 확립을 통한 효율적 공단경영과 투명성 제고로 구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 고객을 섬기는 공기업, 지속적인 최우수 공기업으로써의 입지를 굳히고 고객의 마음속에 항상 기억되는 공단이 되도록 끊임없이 항상 노력해주길 바란다. 저 또한 ‘자랑스러운 공단인’이었음을 잊지 않겠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