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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 생물자원관 전시·교육인력 부족

연말까지 총 34만명 관람 예상… 개원초 이용예상 15배이상 초과

환경부가 인천시 서구 경서동에 지난 2007년 개원한 국립생물자원관의 실제 관람객이 예상했던 것보다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람객 관리를 위한 전문 전시·교육 인력 확충이 요구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강성천 의원(비례대표)에게 제출한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국립생물자원관 관람객은 개원 첫해인 2007년 4만7,898명에 그쳤으나, 2008년에는 24만4,545명으로 5배 가량 증가했다.

환경부는 생물자원관 건립 당시 연구·수장기능을 80%, 전시·교육기능은 20% 비중으로 전시인력 및 시설을 설계했다. 이 계획은 연간 관람객 수를 2만명으로 가정했다.

올해도 8월말까지 26만180명이 관람해 연말까지 모두 34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애초 계획 대비 관람객 이용 현황이 15배 이상 초과하는 것이며, 앞으로도 연간 이용객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의 전체 임직원 102명 중 전시교육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인원은 계약직 3명을 포함해 14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전시안내는 별도의 비정규직 직원 8명이 담당하고 있어 현재의 인력으로는 날로 증가하는 관람 수요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현재 전시기획·전시디자인·교육개발 등의 핵심기능을 전문인력이 아닌 계약직과 비정규직 중심으로 수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강 의원은 국립생물자원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관람객 증가 수요 대비 부족한 인력과 핵심기능의 비전문인력 수행을 지적하는 한편 우리나라 생물자원의 다양성과 소중함을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에게 제공하는 국립생물자원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 의원은 “국립생물자원관 전시·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운영을 위한 책임 있는 전문인력의 확보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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