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비용으로 차량을 공동으로 소유하는 카쉐어링(Car Sharing, 자동차나눠타기)이 군포에서 처음으로 시도된다.
시는 1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카쉐어링추진위원회를 발족식을 갖고 자동차 3대로 카쉐어링 사업을 시범운영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노재영 시장을 비롯해 카쉐어링 추진위원, 군포의제21 위원, 시민사회단체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카쉐어링은 자동차를 개인이 소유하지 않고 공동으로 소유하여 필요할 때 사용하는 일종의 ‘자동차 두레’다. 카쉐어링은 군포YMCA와 군포의제21, 수원환경센터, 수원의제21 등 시민단체가 추축이 되어 지난 5월부터 시장조사 및 시민설문도 마쳤다.
카쉐어링에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등록비 10만원, 연회비 5만원과 카드분실이나 본인과실을 대비한 예치금 10만원을 내면 카쉐어링 회원으로 가입된다. 시간당 4천~5천원의 요금과 km당 300원인 거리요금만 내면 별도의 유류비는 내지 않아도 된다.
카쉐어링 웹사이트에 접속하면 각 차량의 스케줄을 확인할 수 있고 차량은 군포시청 민원주차장에 배치된다.
이날 출범식과 차량 시승식을 마친 노재영 시장은 “환경문제가 갈수록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 그중 자동차의 영향이 큰데 이 차를 얼마나 유용하게 이용하느냐가 아주 중요한 문제”라며 “우리시에서도 녹색성장과를 만들고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만큼 녹색교통의 희망이 될 수 있는 카쉐어링사업이 정상추진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카쉐어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향후 카쉐어링 이용자들의 주차요금 감면 등의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