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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학교15곳 켜지도 못하는 냉·난방 설치 빈축

전기용량 부족 사용 못해 전시행정 비난

파주지역 관내 학교 15곳에 냉·난방시설이 설치됐으나 전기용량이 부족으로 수년째 제대로 사용을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경기도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정헌모 교육위원은 파주지역 학교 중 지난 2003년도에 냉·난방시설이 설치됐으나 전기용량이 부족해 수시로 차단기가 내려가 사용하지 못하는 학교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정 위원은 “전기용량이 부족한 학교에 냉·난방시설을 설치한 것은 전시행정”이라며 “사업추진시 전기용량 증설과 냉·난방공사를 함께 실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실제 파주교육청 초교 50교 중 13곳, 중학교 20교 중 2곳에 냉·난방시설이 설치됐으나 전기용량이 부족해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지역 A초교 관계자는 “학교에 지난 2003년도에 냉·난방기가 설치됐으나 전기용량이 부족해 5년째 차단기가 내려가는 등의 불편을 겪고 있다”며 “조속한 시일에 이 문제가 해결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파주교육청 관계자는 “냉·난방기가 설치됐으나 심야전기 난방 방식의 노후로 인해 천장형 냉·난방기를 사용하기엔 전기용량이 부족하다”며 “현재 이들 학교의 경우 ⅔이상을 사용하면 차단기가 내려가 내년에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전기증설, 전력간선공사 비용으로 총 59억원의 예산을 신청해놨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1개 교실당 5kw가 통상 필요하며, 36학급의 경우 최소 500kw가 필요하다”며 “100kw의 전력간선공사시(같은동) 3천만원의 예산이 소요되고, 학교 건물과 건물사이의 거리의 차이에 따라 옥외전력공사 필요시엔 전력간선공사보다 더 많은 예산이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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