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서초교(만안구 안양3동)가 지난 19일 영어전용교실을 개관했다. 영어전용교실을 갖춘 학교로는 금년 7월 호원초교에 이어 네 번째다.
안양시와 교육청이 공동으로 1억4천만원을 지원해 건립한 이 학교 영어전용교실은 세 개 교실을 합한 정도인 136㎡규모로 화상체험관 등 5개 체험공간을 갖추고 있다.
이날 개관식은 신철 안양시 복지환경국장과 정지풍 안양교육장, 김장권 서초교 교장, 교직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과 시설관람으로 간소하게 진행됐다.
시가 각 학교에 조성하고 있는 영어학습공간은 ‘영어체험센터’와 ‘영어전용교실’ 두 종류, ‘영어체험센터’는 인근에 소재한 학교와 유치원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거점 형 학습공간이라면, ‘영어전용교실’은 시설이 있는 당해 학교만 사용하는 공간이다.
명품교육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시는 지난해부터 이와 같은 학습공간 조성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안양초교와 관양초교, 부안중,신안중 그리고 호원초교에 이어 금번 서초교를 포함해 모두 14개교를 대상으로 영어학습공간을 조성 또는 조성예정 중에 있다.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안양에는 각 학교마다 원어민 교사가 배치돼 있는데다 외국어 전용 학습공간이 지속적으로 마련되고 있는 등 영어마을 못지않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영어학습분위기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시에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