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2℃
  • 맑음강릉 30.7℃
  • 흐림서울 27.5℃
  • 구름많음대전 27.1℃
  • 구름많음대구 28.1℃
  • 맑음울산 26.9℃
  • 구름조금광주 27.1℃
  • 맑음부산 26.8℃
  • 구름조금고창 27.0℃
  • 맑음제주 28.3℃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4.6℃
  • 맑음금산 25.3℃
  • 구름조금강진군 25.9℃
  • 맑음경주시 25.5℃
  • 맑음거제 25.7℃
기상청 제공

신종플루 공포 ‘움츠러든 학교’

하루만에 도내 학생 1천215명 확진 판정
고3 수험생도 135명 치료 수능 차질 우려
일부 임시휴교… 고양·안산시 최다 발생

최근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하루만에 도내 학생 중 1천215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는 등 신종플루가 학교 현장에 기승을 부려 교육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도내 고3 학생 중 135명이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치료 중인 것으로 파악돼 이들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20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중·고교 학생 중 이날 하루만에 1천215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 지금까지 1천152교에 6천612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았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관내 학교중 598교에 2천443명이 신종플루 확진판정을 받아 격리치료 중에 있으며, 도내 고교 397교 가운데 162교의 고3 학생 636명이 신종플루 확진판결을 받아 현재 135명이 치료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도내 초교 4곳, 중학교 1곳, 고교 2곳이 전체 휴업에 들어갔고 오는 23일까지 휴업에 들어가는 학교도 있다.

도교육청 관내 초·중·고교 가운데 이날까지 신종플루가 1천명 이상 발생한 곳은 고양(1천451명)과 안산( 1천17명)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도내 포천지역에서 신종플루에 감염돼 초등학생이 처음으로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한바 있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각급학교에 발열 측정기,손소독기, 세정제 등을 구입해 지원했고, 지역교육청, 지자체, 학교 자체예산을 포함 총 41억 8천만원을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했다.

이밖에도 도교육청은 신종플루 예방 및 치료 약품인 항바이러스제 구입비로 38억 7천만원을 2010년 예산에 편성해 학생건강유지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인천지역에서도 이날 현재 지역내 유치원생 41명, 초·중·고생 1천969명이 신종플루에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1천306명이 완치되고 663명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초등학교 8곳과 중학교 7곳, 고교 1곳이 전체 또는 부분 휴업에 들어 갔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날씨가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자 전국 시·도교육청 담당자 회의를 소집해 예방교육 및 예방에 대한 아이디어, 시도별 대책반 점검 등을 나갈 방침이다.

김상섭·허현범 기자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