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서울특별시는 수도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도권매립지에 친환경 ‘바이오디젤20’ 공급시설을 설치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바이오디젤20 공급시설은 경유 80%와 바이오디젤원액 20%를 혼합, 주유하는 시설로 이번 협약을 통해 하루 500대 공급 규모 시설을 내년 4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식물성 기름인 바이오디젤은 경유에 비해 오염물질 배출이 적고 휘발성 유기화합물의 발생이 없으며 폐식용유 등 자원 재이용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수도권매립지에 폐기물을 매립하기 위해 연간 약 20여만대의 청소차량이 통행하고 있어 바이오디젤20 청소차량 공급은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드림파크경기장(골프, 수영, 승마) 건립 문제 등 이해관계를 넘어 수도권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합심한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