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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못볼라” 신종플루 노심초사

날씨 추워지면서 전국 확산… 고3 확진자 4천 42명
의심학생과 같은 교실서 수업… 감염 불안의 나날

최근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D-17일을 앞둔 고3 교실에선 ‘헛 기침’ 한번에도 급우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는다.

수원 S고교 박모(3년)양은 “수능시험일이 다가오면서 수험생들 사이에선 수능대박 보단 신종플루에 걸리지 않기를 기도하는 실정”이며 “신종플루로 인해 학교나 학원 등 사람들이 많은 곳에 가기 꺼려진다”고 말했다.

이어 박양은 “신종플루 확산에도 보건당국이 뚜렷한 예방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걱정”이라며 “학교에서 수능시험일인 11월12일까지 재량휴업일로 정해 신종플루 인해 시험을 망치는 수험생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 학교 이모(3년)양도 “학교에서 신종플루 의심환자가 발생해도 환진판정 결과가 나올때 까지 의심환자와 같은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탓에 학교를 중심으로 확진자 발생이 늘어나는 것 같다”며 “의심환자에 대한 예방책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교육청은 26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도내 고3 신종플루 확진자의 누계는 211교, 4천42명이 발생, 이날만 도내 7교에서 14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도교육청 관내에선 지난 20일 처음으로 신종플루 확진자가 하루에 1천명을 넘어 1천215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확진자가 1천명 이상 발생, 이날은 96교에 1천88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교육청 관내 신종플루 확진자의 누계는 1천517교에 1만2천512명인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도교육청은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각급학교에 발열 측정기, 손소독기, 세정제 등 지역교육청, 지자체, 학교 자체예산을 포함 총 41억 8천만원을 신종플루 확산 방지를 위해 투입했고, 신종플루 예방 및 치료 약품인 항바이러스제 구입비로 38억 7천만원을 2010년 예산에 편성해 학생건강유지 증진을 도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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