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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천하무적 야구단 감독 김C

“작전? 선수들 능력이 따라와줘야…단, ‘훔치기’는 가능해요”
예능프로 출연이라 생각안해 여전히 부담
출전표 짤땐 감정 배제위해 선수들과 거리

 

“처음에 고사하다가 ‘천하무적야구단’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이 아니라 야구 감독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의 감독 겸 해설자를 맡은 김C(본명 김대원·38)가 감독직을 수행하면서 느끼는 고충을 털어놨다.

프로그램 초기부터 감독직을 제의받았지만 7월말이 돼서야 이를 수락한 김C는 26일 오후 춘천 의암야구장에서 춘천시장기 우승팀인 춘천 챌린저 팀과 경기를 치른 후 숙소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아직도 감독직에 부담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출전표를 짤 때 감정이 들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선수들과도 가능한 한 멀리 있으려고 노력한다”며 “어쩔 수 없이 벤치를 지켜야 하는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이루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치른 경기에 대해 “정말 이번에야말로 선수들이 제대로 ‘야구’라는 것을 한 첫 경기”라며 “선수들도 처음부터 진심을 다했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오늘 경기가 ‘천하무적야구단’의 평균 실력이 아니라 ‘베스트’였기 때문에 앞으로의 경기 내용을 낙관할 수는 없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한편, 2승을 기록한 지난 24일 경기에서 상대팀의 ‘봐주기 논란’이 있는데 대해 김C 감독은 “요즘에는 방송도 진심이 담겨야 하는 시대인데 상대팀에서 장난했던 것 같다”며 “결국 (상대팀이) 역전패를 당하고 마지막 타자가 주저앉은 모습을 보면서 그들도 답답하고 속상했으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야구는 단체경기라는 점에서 감독이 아닌 ‘천하무적야구단’ 선수들이 분을 참지 못하고 상대팀에 어필했던 것은 잘못”이라고 덧붙였다.

주로 작전을 많이 쓰는 ‘스몰볼’이라기보다는 선수들에게 경기를 맡기는 ‘빅볼’ 야구를 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그는 “선수들이 작전 수행능력이 있어야 작전을 쓸 수 있을 텐데 이들에게는 그 능력이 없다”며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작전이 도루”라고 설명했다.

이날 김C 감독은 ‘천하무적야구단’이 내달 출전을 준비 중인 제1회 국민생활체육회장기 전국야구대회의 첫 상대가 부산 아마야구의 강팀 ‘마이무따아이가’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당혹스러운 표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래도 감독으로서 그가 가장 믿는 사람은 팀의 에이스 투수로 자리매김한 임창정일 수밖에 없다. 그는 “창정이는 우리 팀에서 몸이 제일 유연하고 체력도 좋다”며 “다음 경기에도 등판시킬 예정”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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