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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텃밭, 일자리 씨앗 ‘경기도 산업단지’<1>

경기도의 산업단지 조성사업은 기존 무질서하게 난립돼 있던 공장들을 재정비, 쾌적하면서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탈바꿈시켜 기업들이 성공을 거둘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있다. 그동안 경기도와 경기도시공사가 조성중인 산업단지들은 많은 기업인과 도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철저한 입지분석 및 향후 발전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면밀히 검토해 조성해 왔기 때문에 정보 인프라, 향후 소비 잠재력 측면에서 모두 탁월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시공사는 현재 9개 시군에 17개 산업단지 11천728만9천㎡를 조성 완료했거나, 설계 및 공사 시행중에 있으며 이중 9개 산업단지를 경기 북부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접경지역인 연천군과 미군기지로 인한 규제를 받고 있는 동두천시 및 개별공장이 난립된 양주지역에서도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체계적인 공장 입지를 유도하고 있으며, 낙후지역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중 경기도시공사가 올해 새롭게 산업단지 개발에 참여키로 한 양주 홍죽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경기도의 산업단지 현황과 계획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상] 낙후지역 발전, 산업단지가 희망이다
[중] 지역 실정에 맞는 특성화된 단지 조성

‘규제족쇄’ 풀고 북부경제 살린다

양주시 백석읍 홍죽리 일원 58만4천여㎡에 조성되는 양주 홍죽 산업단지는 수도권 북부지역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양주시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따라 이전하게 될 공장들을 수용하기 위해 사업이 착수됐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첨단 IT업종의 기업을 유치해 고용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사업에는 경기도시공사(60%), 한국산업단지공단(30%), 양주시(10%)가 전체 사업비 1천900여억원을 지분을 나눠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2012년 완공 예정이다.

이곳은 서울외곽순환도로(송추IC)와 10km 거리에 있으며 경원선 양주역이 인접해 있다. 또 국지도 39호선, 시도 18호선, 35호선 등과 근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양호한 편이다.

단지 구성은 산업시설 33만9천여㎡(58%), 공공시설 14만2천여㎡(24.4%), 녹지 5만2천여㎡(9%), 지원시설 5만500여㎡(8.6%)이며 컴퓨터, 금속가공, 기계장비, 의료, 광학, 자동차 등 6개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다.

단지가 완공돼 가동되면 그동안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시설보호법 등 각종 규제로 상대적 피해를 받아온 경기북부지역에서 6천명의 고용 효과와 1조2천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천200억원의 소득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주홍죽 산업단지는 그동안 산국산업단지공단에서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사업자 공모를 추진해 왔지만 마땅한 참여자를 찾지 못해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에 도시공사는 지난 4월 양주시,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시행 기본협약을 체결, 내년 2월 공사착공을 목표로 실시계획을 수립중이다.

현재 도시공사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협의 및 실시계획 인허가 절차를 밟고 있으며 토지 및 지장물 보상을 위한 기본사조를 벌인 뒤 이달 말부터 보상에 착수한다는 목표다.

한편 도시공사는 현재까지 설계, 시공, 완료한 총 17개 산업단지 중 9개 산업단지를 경기북부지역에서 시행함에 따라 북부지역 경제활성화 등 낙후지역 개발사업에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양주남면 산업단지는 현재 100% 분양이 완료된 상태이며 올해 안에 절반 정도의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접경지역인 연천군과 미군기지로 인해 규제를 받고 있는 동두천시 및 개별공장이 난립된 양주지역에서도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체계적인 공장 입지를 유도, 도내 낙후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도시공사는 현재도 경기동북부 지역의 지자체들로부터 산업단지 조성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지자체들과의 원활한 공조를 통해 지자체간 불균형을 해소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사가 조성하고 있는 단지들은 저렴한 분양가와 함께 각종 세제혜택, 지자체의 행정지원 등을 받을 수 있어 기업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경기도시공사만의 차별화된 브랜드를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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