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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재추진 안산·시흥시장 기자회견

수도권 동서 연결… 성장 발판 마련

안산~여의도~청량리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지난 2일 국토해양부의 신안산선 1단계 구간(안산~여의도 노선) 발표 이후 박주원 안산시장과 김윤식 시흥시장은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노선 결정에 대한 설명과 함께 적극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혔다.

3일 오전 박주원 안산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07년 기본계획 노선안까지 마련하고도 안산시와 시흥시의 반대로 인해 추진이 지연됐던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이 전면 재추진된다”고 밝혔다.

특히 박 시장은 “신안산선 노선선정과 관련해 안산시와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타 지자체와의 지역갈등이 어느 정도 해소될 수 있는 방안에 잠정적 의견을 모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 시장은 “제안 노선은 우리 안산 중앙동~광명~여의도를 잇는 노선과 여의도~광명~시흥시청~송산그린시티까지 동시운행하는 2개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안산시가 그동안 주장해 온 테크노파크까지의 노선 연장안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 박 시장은 “이 연장 구간 안에 있는 도로 중 광덕로 일대의 지반이 연약해 추가 사업비가 막대하게 투입되기 때문”이라면서 “이 경우 기획재정부로부터 이 사업 자체의 재승인이 필요한 실정인 만큼 우리 시가 테크노파크를 신안산선과 수인선 등에 연결하는 교통망을 차질없이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식 시흥시장도 이날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신안산선 사업에 대한 설명과 함께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시장은 “이번에 동시 추진될 노선의 총 연장은 40.62km로 총사업비는 3조 4천8백억원으로 예상되며 송산에 위치할 소사~원시선의 차량 기지를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광명~시흥시청 구간과 광명~안산간을 동시 착공 하는 경우 월곶~판교선 건설을 위한 건설비의 감소 등 경제성 확보에 유리함과 동시에 장래 수도권을 동서로 연결하는 광역수송체계노선의 교두보 역할이 가능 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시 정책실무협의회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설명회 개최, 신안산선의 신속한 사업추진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과 더불어 월곶~판교선이 조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성남 등을 비롯한 월곶~판교선 추진협의체 경기도, 인천시 등과 공조를 통해 중앙정부 등 관련기관에 지속적인 건의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노선안을 토대로 신안산선의 1단계 사업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주민설명회 등을 시행하고, 내년 2월 기본계획 설계 후 2013년 착공, 2017년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조병국·김원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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