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청 사격팀 K(43) 감독이 선수들 훈련비를 개인적으로 유용하고 음주 상태로 훈련을 시키는 등의 의혹이 제기돼 시가 자체 조사에 나섰다.
8일 시 관계자는 “시청 사격팀의 K감독에 대해 훈련용 실탄 유출, 훈련비와 대회 출전수당 유용, 음주 후 훈련 실시 등의 의혹이 제기 돼 이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현재까지 음주 상태로 훈련을 시키거나 선수에게 술 심부름을 시키고 새벽에 운전을 시키는 등의 사실은 어느정도 확인했으나 실탄을 빼돌렸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경기도 실탄 관리대장과 실제 남은 잔량을 확인결과 하자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현재 김포시 사격팀은 경기도 화성종합사격장에서 6명의 선수가 활동 중이며 이들에게는 봉급과 훈련비, 출장여비, 숙박 및 식비, 대회입상시 포상금 등이 지급되며 이는 개인 계좌로 입금되고 있으나 시에서는 이들을 실질적으로 관리감독 하기가 어려운 상황으로 감독을 믿고 맡길 수밖에 없는 상태다.
한편 김포시는 이번 의혹에 대해 자체 감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훈련비 유용이나 실탄 유출 등 비리 사실이 드러날 때는 감독을 징계 또는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