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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골프장 비자금 로비의혹...정치권 술렁

안성의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비자금 조성 사건이 정계 로비 의혹으로 번지면서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다.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대표 공모씨는 골프장을 건설하는 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서울 및 경기 지역 의원 2~3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뿐만 아니라 친이계 수도권 A의원과 경기지역 B의원의 관련설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이들 의원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다.

세종시 수정안에 맞서고 있는 박근혜 전 대표에 대한 공세 국면에서 친박계가 친이계에 대항하기 위해 ‘골프장게이트’ 폭로전을 전개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친박계는 이날 논평을 통해 ‘당내 최고실세 L씨’라는 표현까지 사용하며 친이계에 대한 공세에 나섰다.

한편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기동 부장)가 “의원 3명 정도에게 돈을 건넸다”는 골프장 대표 공모씨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공성진 최고위원은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골프장과 관련된 자신과의 연루설을 극구 부인했다.

골프장 대표 공모씨는 지난 5월까지 서울시당 부위원장직과 당내 기구인 정보위원회 수석부위원장직까지 맡아 왔으며 공성진 의원이 위원장을 맡은 미래위기대응특위 특위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지역 B의원도 이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이 점차 불거지고 있다. 이 B의원은 공 최고위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미래위기관리포럼 소속 의원으로 공모씨로부터 금품수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모 의원 측 관계자는 이 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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