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29.5℃
  • 흐림대전 29.7℃
  • 구름조금대구 31.8℃
  • 맑음울산 32.3℃
  • 흐림광주 29.5℃
  • 맑음부산 30.7℃
  • 맑음고창 30.9℃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4℃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9.6℃
  • 구름많음강진군 30.4℃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대규모 통합… 道 ‘존폐기로’

주 경제권역 통합 광역시 탄생 땐 규모 축소 불가피
정부 행정체제 개편 본격화 전망… 도지사 행보 관심

10일 행정안전부의 경기도내 행정구역 자율통합 선정지역을 보면 수원·화성·오산, 성남·하남·광주, 안양·군포·의왕 등 통합 이후 광역시로의 전환이 불가피한 규모 이상의 지역들이 통합지역으로 추진될 예정이어서 경기도와의 마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그동안 내심 도의 존폐 문제가 달린 행정구역 개편에 대해서 공식적인 논의는 자제해 왔지만 세미나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광역자치단체의 기능의 축소 내지는 폐지 문제에 대해 끊임없이 반대 입장을 표명해 왔다.

하지만 이제 도의 주 경제권역인 수원권과 안양, 성남권에 통합을 통한 광역시가 들어선다면 자연적으로 도의 규모가 축소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 2일 이명박 대통령도 정운찬국무총리가 대독한 국회 시정연설에서 “변화된 시대에 걸맞는 새로운 ‘지방행정체제로의 개편’은 지역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한바 있다.

이 대통령은 생활권과 경제권이 행정구역과 괴로되어 있어 주민들은 불편을 겪고 있고, 인구와 면적의 지역별 불균형도 갈수록 심해지고 있어 “새로운 100년을 내다보는 지방행정체제 구축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도 언급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번 통합을 통한 광역시의 탄생은 자연스럽게 본격적인 정부의 행정체제 개편 추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여진다. 반면 경기도는 도의 존폐가 달린 문제이기에 필사적인 반발로 정부 움직임에 맞대응 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행정체제 개편에 따른 향후 김문수 도지사의 행보도 또다른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