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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전속결 수험표 배부’ 지각 학생 울상

40분만에 뚝딱… 배부처 미고지로 지각생 시험장 동분서주

검정고시나 재수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예비소집일 당일 시험장에서 불과 40분만에 수험표를 나눠주고 끝내 지각한 수험생들이 교육청을 방문해 수험표를 받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11일 수능 수험생과 학부모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부터 수원A고 시험장에서 1천500여명의 검정고시나 재수로 수능에 응시하는 수험생에게 수능시험 수험표 배부하면서 40분만에 배부를 마쳐 시간 보다 늦게 도착한 수험생들이 수험표 배부처를 찾기 위해 ‘동부서주’ 하는 등 큰 혼란을 야기했다.

학부모 이주현(47·여)씨는 “자녀가 열이 난다고해 병원에 들러 검사를 받고 오게돼 해당 시험장에 미리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하고 ‘알겠다’는 답변을 듣은 후에 시험장 도착했으나 수험표 배부에 대한 어떠한 안내표도 없어 수능시험을 못치르면 어떡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재수생 이모(21)군은 “수능시험 지원 응시원서에 오후 2시까지 시험장에 도착해 수험표를 배부 받으라고 명시돼 있었으나 늦게 도착한 자신의 잘못도 있지만, 시험장에 늦게 도착한 수험생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수험표 배부처에 대한 안내표 정도는 필요했다”고 지적한뒤 “이 때문에 10여분 동안 시험장 주변을 맴돌아야 했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수원교육청은 “수원A고에 늦게 도착한 수험생들의 수험표 배부를 교육청에서 한다고 안내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원교육청에선 수능 수험생에게 수험표를 배부하기에 앞서 발열 검사를 실시한 뒤 수험표를 나눴고, 체온이 37.8도 이상인 수험생은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수능 당일 분리 시험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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