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국방부는 부대 전투력의 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전역 후 취업여건을 향상 할 수 있도록 2012년까지 장병 1인 1자격 취득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따라 육군 17사단은 신분·병과 별로 취득 가능한 자격을 구체화해 기술병과 장병의 경우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토목기사·건축기사 등 해당 분야 자격취득을 의무화 하고 기타 병과는 어학·한자·정보기술(IT) 등을 비롯해 유통관리사·물류관리사 등 전역 후 취업에 유리한 자격증을 취득 토록 모든 지원을 해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17사단 보병사단 보충중대 장병들은 업무특성상 중대장 행정보급관을 비롯한 행정병 4명이 전부지만, 자격증 취득에 대한 열정을 갖고 실천해 그 어느 부대보다 매 기수 신병이 들어 올 때 마다 자대로 배치 받기 전, 이들을 관리해야 하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틈틈이 공부해 전원 자격증을 취득했다.
중대장 최종찬 대위는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다소 힘든 부분이 있었음에도 부하들이 잘 따라줘서 고맙고 오히려 자격증 준비하면서 중대원들을 더 잘알고 가까워 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