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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서구시설관리公 이사장 정치적 인사 ‘우려’

“그래도 서구 산하기관에서 근무하다 그만두는 이때 구청장이 축하의 인사말과 노고를 치하하는 말이 있었어야 하는 것 아니냐” “참으로 섭섭하기도 하고 무심하다. 서구시설관리공단의 이사장 자리가 아직도 정치적 인사로 치부되는데 그 이유가 있는 것 아니냐”

지난 13일 열린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퇴임식에 참석한 많은 이들은 한결같이 현 서구청장의 불참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해 6월 현 구청장이 보궐선거에서 당선돼 취임할 당시 주변 인사들이 앞장서 전임 구청장의 정치적 인사라는 이유로 이사장 교체, 중도사퇴 논란이 불거지면서 서구의회 동료 의원들간에 ‘대단히 위험한 정치적인 발상’이라는 신경전이 벌어지는 등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기도 했다.

이 같은 논란 속에 구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이 퇴임한 지난 13일 현재까지 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 임명을 유보하고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한 것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현행 지방공기업법에 의하면 공사는 임원의 임기만료나 그 밖의 사유로 임원을 새로이 임명하고자 하는 때에는 지체 없이 추천위원회를 구성해야 하며,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회에 추천위원회 위원의 추천을 요청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임기만료 임원에 의한 직무대행은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대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방자치단체장이 인정하는 경우에 직무 대행을 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서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선출, 이제는 진정 서구를 위해 일한 지역의 지도자로 남는 정치인, 진정 구민을 위해 상생해 나가는 정치인들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과 시설관리공단 신임 이사장에 정치적 논리를 떠나 지역구민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인사가 임명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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