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불은 폐스티로폼 단열재를 재생산 가공하는 4층짜리 공장 1층 분쇄기실에서 작업준비 중 발생해 이 회사 작업장인 A·B동 건물과 인근 3개회사 공장 4개동 7천992㎡을 태우고 3시간10분여 만인 낮 12시7분쯤 진화됐다.
불이 난 현장에는 초속 3.7m의 강풍이 불어 인근 공장으로 불길이 번지는 것과 함께 대량의 화학약품 폭발사고가 우려돼 긴급재난상황 광역2호가 발령된 가운데 소방헬기 1대와 화학차 4대를 비롯 소방차 70대와 소방관 250여명이 투입됐으나 소방관들이 화재진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공장에 있던 직원들은 일찍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한편 소방당국과 경찰은 S수지 공장 1층에서 불길이 처음 치솟았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