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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없는 도교육청, 사서지원 늘려 일선학교 부담 가중

예산 미확보 도서관 운영학교 30% 늘려
인건비 부담 15% 증가 설익은 정책 비난

내년부터 경기도가 교육협력사업으로 도서관 사서지원(인건비)사업을 폐지하기로 해 대량 실직 사태가 예고된 가운데(본지 12일자 6면 보도) 경기도교육청이 내년도에 올해보다 사서지원을 208교 늘린 812교로 운영키로한 발표가 예산이 확보되지 않은 설익은 발표가 아니냐는 지적이다.

특히 도교육청의 내년도 사서지원 확대방침이 교육청의 지원예산을 줄이는 대신 지난해에 비해 일선학교의 예산부담이 15% 늘어나게돼 내년 208교 사서지원을 늘리는 것이 학교의 몫이 됐다.

17일 경기도교육청은 2010학년도에 올해 604교(경기도 200개교 지원) 보다 208교 증가한 812교의 학교도서관 사서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농산어촌 및 소규모 학교 중심으로 희망학교의 신청을 받아 선발할 계획이지만 사서지원 인건비 연봉 2천100만원 중 1천5만원(55%)을 학교운영비로 자체 충당해야하는 부담을 안아야한다.

올해 사서지원 인건비는 도교육청 60%, 학교운영비 40%였지만, 내년도엔 도교육청 45%, 학교운영비 55%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의 사서지원은 도의 협력사업 200교의 지원 없이도 내년에 사서지원 예산을 학교운영비로 15% 늘림에 따라 가능하다.

하지만 내년에 사서를 208교 늘릴 예산은 도교육청에 확보돼 있지 않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와 사서지원에 대한 교육협력사업이 추진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반면 경기도 관계자는 “내년 교육협력사업 지원 예산안이 올해 지원한 232억 3천여만원 보다 14.6% 감소한 198억500만원을 지원, 사서지원은 내년도에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상반된 의견을 개진했다.

한편 도내 2천100교 중 정규직 사서교사는 95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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