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미국 음반기획사인 인터스코프레코드(이하 인터스코프)의 루크 우드(41) A&R 부사장은 ‘비츠 바이 닥터드레’ 헤드폰(인터스코프 지미 아이오빈 회장과 닥터 드레가 출시한 고성능 헤드폰)으로 아이팟에 담긴 음악을 듣고있었다.인터스코프는 레이디가가, 푸시캣돌스, 에미넴, 블랙아이드피스, 닥터드레 등 세계적인 팝 가수를 보유한 레이블로, 우드 부사장은 전세계에서 가수 발굴을 담당하고, 인터스코프의 마케팅 및 신사업 전략을 총괄하는 인물이다.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만난 그는 이번이 세번째 한국 방문이라고 했다.
“두번은 지미 아이오빈 회장과 동행해 한국 음악을 미국에 진출시키고, 미국 가수를 한국에 알리기 위한 협력을 논의했고, 이번에는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이하 MAMA)’를 관람하고, 내년 CJ오쇼핑과 ‘비츠 바이 닥터드레’ 론칭 협의를 했어요.”
인재를 발굴하는 책임자답게 그는 21일 열린 MAMA를 본 소감부터 얘기를 꺼냈다. 그의 아이팟에는 드렁큰 타이거, 지-드래곤, 투애니원의 음악이 담겨있었다.

-MAMA에서 눈에 띄는 가수, 혹은 무대가 있었나.
▲드렁큰 타이거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에 놀랐다. 또 투애니원과 지-드래곤, 태양의 무대 퍼포먼스와 구성이 인상적이었는데 특히 투애니원이 팝 댄스 음악을 뮤지컬로 소화해 흥미로웠다. 2PM과 윤미래도 기억에 남는다.
-MAMA가 아시아 대표 시상식이 될 잠재력이 있던가.
▲세계 여러 시상식을 봤는데 충분히 경쟁력있는 쇼였다. 프로덕션의 수준이 높았고 가수의 에너지, 퍼포먼스가 대단해 아시아를 아우르기 충분했다. 특히 가수 간의 경쟁 구도를 유발한 점이 눈에 띄었다.
-원더걸스, 보아 등 한국 가수들이 미국 시장에 노크하고 있는데, 성공 가능성은 있나.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원더걸스는 조나스 브라더스 투어에 참여했고 많은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지만 라디오 채널을 통해 싱글 ‘노바디’를 소개했다. 좋은 음악과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꾸준히 투자한다면 시간이 걸려도 성공 가능성이 있다.
-아시아 가수가 미국 진출을 위해 갖춰야 할 자질과 조건은 뭔가.
▲음악과 개성있는 보컬이다. 한국인이 영어로 감성을 전달하는 것은 힘들테니, 영어로 자신의 음색을 잘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현재 미국 음악 시장 트렌드는.
▲새로운 걸 혼합하는게 유행이다. 블랙아이드피스는 강렬한 유러피언 댄스 비트에 팝과 록적인 코러스를 넣고, 자극적인 힙합 사운드 기술을 쓰며 멤버들이 돌아가며 후렴구를 완성하는 경향을 볼 수 있다.
-세계적으로 디지털 음악 시장 규모가 커지는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인터스코프의 사업 전략은.
▲온라인 플랫폼을 콘트롤하는 전략이다. 우리는 뮤직비디오 사이트 ‘베보(Vevo)’에 소니뮤직과 함께 참여한다. 퀄리티 높은 뮤직비디오를 공급해 온라인에서 MTV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더불어 고객에게 직접적으로 음원을 유통하고 판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