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내년도 발주하는 각종 사업에 대해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하는 ‘합동설계반’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기술직 공무원 6개반 22명을 합동설계반으로 편성해 내년 3월 10일까지 총 43건 37억7천9백만원 예산규모에 대한 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대상사업으로는 도로와 시설분야 7건, 하천분야 3건, 공원녹지분야 6건, 교통분야 14건, 주민의견반영사업 13건 등 총 43건이다.
합동설계반은 각 분야별 사업장의 철저한 현지조사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고 이를 설계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자체설계를 통해 상반기에 90% 이상 공사를 발주하고 자금도 60% 이상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고 각종 건설공사 설계지침과 공사비 작성요령, 건설표준품셈 및 공사 표준시방서를 적용해 경제적인 설계와 부실공사 예방, 안전한 건설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윤식 건설과장은 “외부에 많이 의존해 오던 설계 작업을 전문 지식을 가진 기술직 공무원이 직접 설계해 올해에도 총 43건에 대한 용역설계비 약 1억 2천만원의 예산절감 효과는 물론 사업을 조기에 발주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