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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돔구장 건립 가시화… 시민들 “브라보”

24시간 민원서비스 업그레이드 ‘25시 야간시청’ 개청
고잔신도시 지역난방 민영화 우려 도시개발 지분 인수
기업 98% 경영안정 지원위해 육성기금 1천억원 조성
환경재단 ‘에버그린 21’ 설립 나무심기

 


박주원 안산시장 민선4기 성과와 과제

‘고정관념 타파’, ‘선택과 집중’, ‘변화와 경쟁’이란 선굵은 행정마인드를 주창하며 민선 4기 안산시정을 이끌고 있는 박주원 안산시장이 1일 취임 3년 6개월을 맞아 본지와 특별대담을 통해 그동안의 시정 운영성과와 소회 및 향후 시정비전을 밝혔다. <편집자 주>

민선 4기 안산시정은 행정서비스의 혁명이란 평가를 받는 ‘25시 야간시청’을 탄생시킨 것을 비롯 안산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복합문화돔구장 건립사업을 이끌어 내며 도시브랜드 및 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다.

또한 서민들의 지역난방 수급안정을 위해 ㈜삼천리 도시가스와 컨소시엄을 구성정부가 공개 매각에 나선 안산도시개발㈜의 지분을 적극 인수했고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국경없는 마을’인 원곡동 일대는 정부 지정 다문화특구로 조성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냈다.

특히 이 같은 견실한 안산시정은 소속 공직자들의 ‘시민 봉사 최우선’이란 열정을 이끌어 내며 민선 4기 출범 직전 전국 최하위에 머물던 정부의 청렴도 평가 순위를 현재 도내 31개 일선 지자체 중 2위, 전국 230개 일선 지자체 중 30위권으로 우뚝 서며 ‘브라보 안산’이란 자긍심을 일깨웠다.

 

-민선 4기 재임 3년6개월 동안의 소회는.

▲어렵고 힘든 때도 많았지만 늘 시정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고민이 주는 뚜렷한 도그마(DOGMA)을 안고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왔다. 특히 민선 4기 출범 이후 그동안 우리 안산시 소속 1천800여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으로 시정발전과 대시민 행정서비스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결과 자타가 인정하는 ‘섬김행정’의 표본 도시로 거듭 나게 된 것을 감사드린다.

-재임 기간 중 도시발전상 구현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우리 안산은 반월과 시화공단을 끼고 있어 아직도 산업단지 배후 도시란 이미지를 못 벗고 있다.

그러나 전국 어느 도시 보다 우수한 인재들을 대거 양성하는 일등 교육도시로의 성장과 이를 기초하게 하게 하는 든든한 도서관 시설 및 단원예술제 등 풍성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가 우리 안산이다. 때문에 이를 제대로 알리며 시민들의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시킬 도시브랜드 고품격화와 랜드마크 개발에 주력해왔다.

그 결과 복합문화돔구장 건립을 가시화하는 성과를 도출했고 전 국민적 관심을 모으며 24시간 민원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 ‘25시 야간시청’을 개청할 수 있었다.

또한 국내 최대의 외국인 밀집 거주지역인 원곡동 일대 ‘국경 없는 마을’을 정부가 지원하는 다문화특구로 조성하는 개가를 일궈냈다.

-정부의 공기업 매각대상인 안산도시개발㈜의 지분을 인수한 배경은.

▲안산도시개발㈜는 고잔신도시 일대 5만여 세대에게 공급되는 지역난방을 책임지고 있어 민영화시 우려되는 수용가 부담은 불을 보듯 뻔하다. 이처럼 서민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를 시가 수수방관할 수 없었고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는 우리시가 적극적인 지분 인수에 나설 수밖에 없었다.

다행히 안산상공회의소와 ㈜삼천리가 우리 시와 컨소시엄을 맺고 지분 인수 파트너로 나서 안정적 인수를 추진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안산은 ‘중소기업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취임 이후 추진한 중소기업 지원정책은.

▲우리 안산에는 반월·시화산단 내 기업들을 비롯 총 5,600여개의 기업체가 있고 이중 98% 이상이 중소기업으로 가히 ‘중소기업의 메카’라 할 만하다.

따라서 취임 이후 관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 1천억원을 조성했고 이는 일선 지자체에서 조성한 개별 기금으로는 최대 규모이다.

이를 바탕으로 관내 중소기업에 대한 능동적 지원 시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연간 1천억원 상당의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지원과 50인 이하 중소기업에 대한 연간 50억원의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력은 있으나 담보력이 없어 대출이 어려운 중소기업에는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업체당 2억원 이내에서 특례보증 지원에 나서 지난해 92억7천만원에 이어 올해도 지원실적이 53억원(6월말 현재)을 넘어섰다.

이밖에 중소기업의 산업재산권 개발지원과 우수제품 판로 개척 및 홍보지원을 위해 ‘우수제품 알리미’ 책자를 제작배부하고 시 홈페이지를 활용한 ‘내고장 상품’홍보를 비롯 대형마트와 연계한 ‘우리지역 제품 사주기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앞으로 지향하는 안산비전은 무엇인가.

▲환경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지 않다.

저탄소 녹색성장과 친환경생태도시건설에 매진할 것이며 이는 국가의 전략적 과제이기도 하다.

재임 중 우리 시에 환경재단인 에버그린21을 설립하고 우리 안산시를 환경생태도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700만 그루 나무심기 사업을 펼쳐 지난해 50만7천 본을 식재했고 올해도 45만 본의 나무를 심는 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현재 추진 중인 화정천 생태하천 조성사업이 성공적 결실을 맺도록 각별히 노력하겠다. 이는 우리 시의 중심 시가지를 흐르고 있는 화정천과 안산천이 호수공원과 연계된 시민의 생태 문화여가 공간으로 거듭나게 하는 기원이 될 것이다.

또한 풍력발전단지 및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해 올 연말 준공예정인 시화조력발전소와 함께 시화간척지 주변을 신재생에너지 메카로 조성하겠다.

아울러 자전거도로를 정비하고 공영 자전거 무상 대여사업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도심 내 저탄소 녹색도시로의 성장 기반을 충실히 다져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들께 한 말씀.

▲존경하는 75만 안산시민 여러분, 저를 비롯한 1천800여 전 공직자는 우리 안산이 살기 좋은 일등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늘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안산이 보다 알찬 문화가 살아 숨 쉬며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뛸 것을 이 자리를 빌어 약속드립니다. 또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뚜렷하게 강화되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불철주야 노력하겠다.

시민들께서 시정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보내주시고 따뜻한 격려와 성원을 아끼지 않으신 덕에 안정적 시정을 이끌고 있는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안산시민 여러분, 우리 모두 ‘브라보 안산’을 만드는데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정진합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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