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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오른 입시전쟁… 충분한 상담통해 목표 설정을

진학교사들이 말하는 수능·진학지도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8일 수험생들에게 배포돼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지난해에 비해 올해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지고 대학별 입시전형이 다양해짐에 따라 대입 진학지도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올해 수능시험 응시생이 지난해 보다 7만8천여명이 늘어난 반면 대학 선발인원은 소폭 줄어들어 입시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게다가 올해 대부분의 대학들이 논술고사를 보지 않고 학생생활기록부의 실질반영률도 낮춰, 정시모집에서 수능성적이 당락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0학년도 주요대학들의 정시모집 전형에서 표준점수와 백분위를 반영하는 대학이 늘어남에 따라 수험생들은 대학의 점수반영체계를 정확히 이해하고, 자신에 맞는 최상의 성적조합으로 지원해야한다. 이와함께 인문·자연계 교차지원 수험생들은 수리영역의 대학별 가산점에 비중을 둬야한다.

2010학년도 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오는 18일부터 시작됨에 따라 올해 수능시험에 대한 분석 및 수험생들의 대학 원서작성에 대한 대입진학지도 교사들의 제언 및 대입 입시정보처 등에 대해서 살펴봤다.

▲ 2010학년도 대입정시지원 전략

올해 수능의 변별력이 낮아 최상위권의 진학지도에는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선학교의 고3 진학지도 담당교사들은 수능시험에 대한 분석에 여념이 없다. 도내 고교별로 수능시험 분석을 끝마치는 날짜엔 다소 차이가 있으나 최대한 단시간에 면밀한 검토를 마쳐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학생들의 개인 상담에 들어가야하는 실정이다.

올해 수능에서 상위권 학생들의 점수차가 줄어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의 경쟁율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돼 원서작성시 담임교사와 수험생, 학부모들의 이견이 지난해에 비해 더욱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원서작성시 고3 담임교사들은 “수험생들이 진학을 희망하는 대학보다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대입원서 작성시 수험생들은 고3 진학담당교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원서작성에 임해야한다. 게다가 하위권 학생들도 대학진학을 포기하지 말고 담임교사와의 상담을 가져야한다.

수원지역 고3 진학지도 담당교사들에게 201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

수원여고 3학년 부장교사는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달라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의 대학의 활용지표를 정확하게 분석해야한다”며 “이날 오후 2시부터 학교 자체적으로 수능시험분석에 들어가 빠르면 10일부터 개별 학생에 대한 진학지도 상담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입원서작성에 대해 그는 “수험생들은 자신의 수능, 환산점수 등의 성적을 대개 3~5점 정도 낙관적으로 높게 잡지만, 실제 대학의 커드라인은 소수점까지 분석해야한다”며 “담임교사와 수험생과의 상담을 통한 원서작성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그는 “하위권 학생들도 대학진학을 포기하지 말고 교사와의 상담을 통해 자신의 학생부와 내신 등으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교를 찾아야한다”며 “대학보단 학과를 우선 보고, 2~3년제 대학의 진학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성고등학교 3학년 부장은 “올해 수능은 지난해 비해 변별력이 떨어진다”며 “대입정시 원서작성시 수험생들은 안정, 소신, 상향지원으로 나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수험생은 대입원서작성시 가장 우선시 생각하는 것에 대해 그는 “남학생들의 경우 사회진출을 염두해 두고 원서를 작성해 주고 있다”며 “대학과 학과및 지원하는 학과에 대한 전망 등에 대해 중점을 두고 진학지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그는 “2011학년도엔 수험생의 자연증가분으로 수능 응시생이 늘어남에 따라 재수를 할 경우 대입 진학 경쟁율이 더욱 치열할 것”이라며 “수험생들은 가능하면 재수를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수성고교에서는 올해 수능성적과 대학유형 등에 대한 분석 및 학생 배치에 대한 기준점 등을 면밀히 검토해 오는 14일 이후부터 수험생들의 상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입시학원 관계자들은 “최상위권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점수를 잘 받은 학생들이 안정 또는 하향 지원, 중하위권 학생들까지 눈치 작전을 벌이는 등 2010학년도 대입 정시모집에 변수가 많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2010학년도 대학별 정시모집 요강 등 정보수집처

경기도교육청이 운영하는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jinhak.goedu.kr) 홈페이지에선 대학별 입시요강 및 수상경력, 봉사활동, 비교내신, 교과성적과목 반영 비율 등에 대한 다양한 입시정보를 한눈에 살필 수 있다.

또한 경기도진학지도지원단은 도내 지역 곳곳에서 ‘찾아가는 대학입시설명회’를 개최해 입시정보를 고3 진학지도 담당교사와 수험생, 학부모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진학지원단(☎031-249-0114)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univ.kcue.or.kr) 홈페이지에선 대입 입학정보인 전형별반영비율인 학생부, 수능, 논술, 면접·구술, 실기 및 진학지도 상담과 대학탐방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이와함께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과 학부모 등을 위한 입학상담콜센터(☎1600-1615)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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