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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조력발전소 철회 갯벌 기능상실 막아야”

대책위 간담회 이어 350여명 어민 시위

 


지난 16일 ‘강화지역조력발전반대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과 ‘경인북부지역 어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의 조력발전소 건설반대 기자간담회에 이어 17일 어민 350여명은 강화읍 구 풍물시장터에서 집회를 갖고 강화군청까지 조력발전소 건립 반대 거리시위를 가졌다.

이날 어민들은 500여m 가량 떨어진 군청을 향해 조력발전소 건립반대 구호를 외치며 거리 행진을 하고 인천시의 조력발전소건설 철회를 요구했다.

시민모임과 대책위는 강화군 석모도 바다에 조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의 교동도를 비롯한 강화 저지대 해안 침식 및 침수 위기, 주요포구 기능상실 및 어장 황폐화, 섬과 갯벌 상실로 관광객 감소, 어민 생본권 위협, 무한가치의 갯벌 실종, 지역 갈등 조장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강화조력발전소는 인천시가 강화군, 한국중부발전(주), 대우건설커소시엄과 공동으로 강화도와 석모도, 서검도, 교동도 등 섬과 섬 사이를 막아 7.79km의 방조제를 만들고 4개소의 조력댐을 건설, 세계최대의 조력발전소를 오는 2015년까지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어민들의 반대 시위가 실시되는 가운데 일부 주민들은 강화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이라는 주장도 있어 향후 주민 갈등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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