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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비약성장 김포, 식·하수 대책 완벽 준비

고양~한강하저터널 광역상수도공사 안정적 용수공급/일일 17만여톤 고도화처리시설 깨끗한 물 생산
신도시 맞춰 3개 하수시설건립·하수관거정비 민자추진/국제환경기준 부합 품질향상 시민 만족도 높여

끌어오고 만들고 처리하고 준비된 삼박자 물걱정 ‘뚝’

수도 서울의 서쪽, 한강 하구를 끼고 있는 김포시는 오는 2013년이면 현재 22만 인구의 배가 넘는 50만명의 신도시로 태어나게 된다. 이러한 비약적 성장은 자칫 도시 전 분야에서의 문제를 몰고 올 수 있다. 이에 그 첫 번째로 시민의 생명수인 먹는 물의 대책과 급격히 증가한 인구가 배출할 하수 처리의 준비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한강 도하시설공사 추진으로 팔당원수 공급

김포시는 늘어나는 인구 50만 시대를 대비하여 팔당광역원수 공급체계구축(한강하저터널), 고촌정수장 개량, 신도시 1·2배수지·통진배수지·대포배수지 신설 등 시설확보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팔당광역원수를 공급받기 위해 고양시에서 한강하저 터널을 통한 고촌읍 전호리까지의 광역상수도 관로공사를 2011년 7월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광역상수도 관로공사는 김포시에 팔당원수를 공급하기 위한 도수관로 사업으로 한강도하시설에 180억원, 관로매설 200억원 등 총 380억원을 투입하는 사업이다.

위 사업이 완료되면 팔당상수원을 고촌정수장으로 직접 공급받을 수 있는 광역원수 체계가 구축되어 그 간 겪었던 자체 수원 부재 및 광역시설의 미설치로 인한 용수공급의 불안정성, 불합리한 요금 결정 등의 불리한 여건에서 벗어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게 된다.

시설확충·개선으로 깨끗하고 맛있는 물 생산 주력

현재 일일 13만7천 톤을 생산하는 고촌정수장에 370억원을 투자해 일일 17만 5천톤 생산규모로 확충하고 농약, 유기화학물질, 색도 등을 제거할 수 있는 활성탄 및 오존처리시설 등 고도화처리시설을 설치해 김포시민에게 더욱더 깨끗하고 맛있는 물을 생산·보급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김포한강신도시 등을 비롯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중에 있어 그에 따른 상수도시설 확충으로 배수지 및 송수관로사업이 진행중에 있으며,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배수지 2개소에 210억원, 송수관로 17.1km매설에 320억원 등 총사업비 530억원을 투입하여 한강신도시의 입주시기 등을 고려, 201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또한 각종 택지개발(양곡·마송지구)로 인한 인구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어 통진읍 마송리 부근에 8천톤을 저장할 수 있는 통진배수지를 신설, 통진읍과 월곶면 전역에 수돗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골드밸리내 안정적인 물공급

아울러 김포시가 역점 추진 중에 있는 김포골드밸리(양촌·학운산업단지)의 물 공급을 위하여 120억원을 투입, 대포배수지 1개소(10천톤/일)및 송수관로(5.2km)를 2010년말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에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골드밸리 내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져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도시·일하기 좋은 단지로 변모해 향후 김포시에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경쟁력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포시 완벽한 하수도시설 정비

또한 김포시는 먹는 물 문제뿐 아니라 하수처리구역 전역에 대한 체계적이고 원활한 하수처리를 위해 2012년 한강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3개소에 대해 하수처리시설(레코파크(Recopark))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김포레코파크는 기존 4만톤을 포함 8만톤을 처리할 수 있도록 증설하고, 통진레코파크 4만톤, 고촌레코파크 1만톤을 각각 신설해 지난 7월 착공하여 김포한강신도시 입주시기에 맞춰 가동ㆍ운영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총 건설공사비는 2천683억원이며, 시행사는 ㈜포스코건설 외8개사가 참여해 설립한 푸른김포(주)에서 맡게 된다. 본 사업에 설치되는 레코파크는 공원개념을 도입하여 처리장을 완전 지하화 하고 상부에는 자연 친화적인 생태공원과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위한 축구장, 테니스장, X게임장, 산책로 등을 조성하게 된다.

하수관거정비 (BTL)사업

아울러 김포시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등 각종 개발로 인한 하수발생과 기존 원도심에 대한 노후 하수관거를 완벽하게 정비하여 방류수역의 오염을 방지하고 하수처리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수관거정비를 민자사업(BTL)으로 추진 중이다.

지난 4월 ㈜포스코건설, ㈜한화건설, ㈜태영 등 총 6개사로 구성된 (가칭)청정김포㈜에 대해 우선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6월초 협상을 시작, 우선 협상대상자가 제안한 공사비, 운영비, 사업수익률, 임대료 수준 등에 대하여 10월말 협상을 완료하고, 이 달 말 실시협약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본 사업은 민간사업비 882억원을 투입, 김포시 동지역과 통진, 양촌, 하성 등 총 1천720ha 구역의 하수관거 130.6km를 2013년까지 정비완료 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과학적 시설관리 근원적 오염예방 주력”
   
▲ 신광철 김포시 상수도사업소장
-시민들이 2년후의 상하수도 시설에 대해 불안해 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우선 먹는 물 57개항목을 검사할수 있는 분석장비와 인력을 갖추어 지난 2월에 먹는물 검사기관으로 지정되어 지난 11월부터는 수돗물과 지하수를 포함한 먹는물 전항목을 자체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 환경기준에 적응, 환경친화적인 수도행정 구현과 물시장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제표준 환경경영시스템 ISO 14001과 ISO 24512를 지난 8월 전국최초로 동시 통합구축하여 인증 받아 추진하고 있다.

ISO 14001은 환경측면의 파악과 영향평가를 통해 잠재적 환경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우리 사업소에 걸맞는 보다 효율적인 환경경영시스템을 개발하여 환경보전, 에너지 및 자원절약, 재활용 등을 우선 고려하는 수도경영으로 맑은 물 관리를 위함이며 더불어 상수도 서비스의 국제 흐름에 맞춰 현재 국제표준으로 발표된 ISO 24512의 적용을 통한 체계적, 효율적,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상수도서비스의 품질수준을 향상시켜 시민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하수처리 계획은.
▲김포시는 도·농 복합도시로 축산폐수에 의한 하천오염 부하가 큰 지역특성을 가지고 있음을 인식하고 270여개에 달하는 허가 및 신고대상 축산폐수처리시설에 대하여 관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신도시 건설과 맞물려 향후에는 오염원인에 대한 항구적 해결책 마련을 위해 시설의 현대화 및 과학적 수질관리 체계를 마련,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고 근원적 오염 예방에 주력할 계획이다. 구체적 하수처리 시설 설치 등은 위에서 밝힌바 대로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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