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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N초교 유도부 임시코치 쇠파이프 구타 파문

학부모, 상처썩어 피부이식수술 피해보상 촉구

수원 N초교 유도부 학생이 임시 코치에게 쇠파이프로 수십여대 맞아 50여일째 병원에서 입원치료중인 것으로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해당 학부모가 관련자 처벌과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특히 피해 학생은 임시 코치의 체벌로 엉덩이 상처부위가 썩어드는 증상으로 지금까지 2차례에 걸쳐 피부이식수술을 받은 상태이며, 봉합수술을 앞두고 있다.

20일 N초교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월28일 오전 6시30분쯤 인근 K중학교 옆 체육관에서 유도부 임시코치가 ‘달리기에서 자주뒤쳐진다’는 이유로 쇠파이프로 K(5학년)군의 엉덩이를 50여차례 때렸다.

K군은 유도를 하기위해 평택에서 수원 N초교로 전학을 와 자취생활을 해오다가 지난달 4일 자택에서 부모가 K군의 건강상태 등을 살피다가 이 같은 사실을 알게돼 지역의 한 병원에 입원시켰다.하지만 K군의 엉덩이 상처부위가 썩는 등 악화돼 이달 수원의 한 대학병원으로 옮겨 현재 입원치료중이다.

K군을 때린 N초교 유도부 임시코치(K대 유도전공 학생)는 현재 수원시 모구청 공익요원으로 복무중이며 이날 이 학교 유도부 코치가 치과 치료로 받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수원시유도협회가 임시코치로 파견했다.

K군의 부모는 “자녀의 피해사실에 대해 학교와 유도협회, 구청측의 대처가 미온적이었다”며 “피부이식수술과 봉합수술비, 후유증 등의 치료비를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N초교 교장은 “이번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9일 학교에서 수원시유도협회와 구청, 학부모 등과 함께 협의를 갖았고, 앞으로도 피해 학부모와 원만한 협의를 이루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원시교육청은 이번일과 관련해 N초교 유도부 감독에게 경징계 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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