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6.6℃
  • 맑음강릉 31.2℃
  • 맑음서울 28.3℃
  • 맑음대전 28.4℃
  • 맑음대구 29.7℃
  • 맑음울산 28.5℃
  • 맑음광주 27.7℃
  • 맑음부산 28.3℃
  • 맑음고창 26.9℃
  • 맑음제주 29.3℃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5℃
  • 맑음금산 27.2℃
  • 맑음강진군 26.5℃
  • 맑음경주시 28.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특집] 단국大 용인 죽전 캠퍼스 지역사회 공동체 실현

탈서울 선언… 죽전 주민과 연계 강화 지역사회 견인차 역할
보유기술 민간 이전·특허관리시스템 구축 등 산학협력 주도
‘보정동 문화의 거리’ 특화 추진 인근 거리 제2의 대학로 조성

기술·연구·문화 상생 지역 ‘잠재력’ 높인다

단국대학교(총장 장호성)가 서울 한남동 시대를 마감하고 용인 죽전 캠퍼스 시대를 열면서 지역민과 함께하는 대학을 만들기 위해 총력을 펴고 있다. 기회만 생기면 서울 입성을 꿈꾸고 있는 여타 대학과는 달리 이례적으로 탈서울을 선언한 뒤 걷고 있는 행보여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단국대는 대학과 지역간 사회 공동체 실현을 위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주도하면서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본지는 용인 죽전 캠퍼스 시대 개막 후 단국대가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보에 대해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연구.산학협력 분야 활성화
= 단국대는 기존 BK(두뇌한국) 21사업 외에 사업비 219억원이 투입되는 국토해양부 수주 사업(최고층 복합빌딩 사업), 광에너지소재 연구센터(지역협력연구센터로 지정), 지식경제부 특성화 사업(글로벌무역 전문가 양성사업),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사업수주, RNA분야 국가지정연구실사업 선정,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의 금융소프트웨어 분석 및 선계 연구 수주 등 연이은 결실을 맺고 있다.

특히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한 대학지원 최대 프로젝트인 WCU(world class university. 세계연구중심대학) 사업에 선정돼 ‘나노-바이오 기술을 이용한 재생의 과학 융합연구’에 앞으로 28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학 협력단은 대학이 보유한 기술의 민간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 지난 3월 중앙대, 명지대와 컨소시엄을 구성, ‘기술이전전담조직(TLO), 지원사업’(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공동추진)에 선정됐고, 최근 특허전문가를 영입해 체계적인 특허관리시스템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단국대-지역 사회 공동체 실현= 단국대는 산학협력 못지 않게 타대학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한 대외협력 활성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단국대는 지역사회와의 공동발전을 위해 경기도 및 용인시와 화성시, 제3군사령부, 명지대, 충청남도 및 천안시, 서산시, 한국기술교육대, 춘천시, 고성군 등 과 손을 잡고 장학사업, 프로젝트 공동추진, 취업 모델 공동개발,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을 펴고 있다.

지역주민과의 연계 강화를 위해 지난 4월 고고미술과 국내 최대 전통 복식 컬렉션을 자랑하는 석주선기념박물관을 신축, 개관하기도 했다.

대학은 이 박물관을 전시와 복식사, 문화사 등을 가르치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오페라 정기공연, 오케스트라 정기공연, 음악대학 동문 오케스트라 공연, 무용공연, 의류와 미술전시회 등에 지역 주민을 초청해 지역 사회와 문화교류를 추진 중이다.

◇대학로 인근에 문화의 거리 사업 추진= 단국대는 ‘보정동 문화의 거리 추진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1일 용인 수지 보정동 일대 상가 밀집 지역을 문화와 예술의 거리로 만들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이날 양측은 보정동을 대학로와 같은 문화와 예술이 있는 거리로 특화시키기 위한 공동연구 및 기술개발, 인력교육,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상호협력 등 13개 항목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단국대는 다양한 전공의 교수와 재학생들이 참여해 보정동에서 미술 음악 전시회와 공연, 퍼포먼스, 경영자문, 간판 ·주변경관 ·조명 ·가로등의 디자인자문 등의 지원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보정동 상가와 건물주들로 구성된 보정동 문화의 거리 추진위원회는 단국대 우수학생 및 저소득 학생들에게 희망장학금 지급, 단국대 후원의 집 프로그램 참여, 현장 실습 및 취업지원, 점포 이용시 할인 혜택 부여 등을 하기로 했다.

보정동은 단국대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죽전역이 인접해 있으며 탄천을 옆에 끼고 있는 상태에서 노천 테마카페 레스토랑 전통찻집 한식당 일식당 47개 점포가 성업중이며 현재 72개 업체가 오픈을 위한 인테리어 공사 중 이다.

◇교육, 연구수요 맞추기 안간힘= 단국대는 한남동 캠퍼스에선 소프트웨어를 탑재할 하드웨어가 턱없이 부족했다. 하드웨어 쪽에선 단연 상전벽해의 변화를 이뤘다.

또 연구공간 증가로 인해 연구사업 수주와 연구센터 유치가 활발해졌다. 이전 후 학부제에서 학과제로 전환하면서 교과 과정으로 개편하고 있다.

교수진들 역시 전공교육과 상담에 전념하면서 취업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전과, 교수교류, 강의교류 등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로 변모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