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20일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주요 교차로 4곳에 자동기록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내년 2월까지 2억원을 들여 수자원공사 사거리, 중앙역 사거리, 고잔역 사거리, 안산IC 입구 사거리 등 4곳에 자동기록장치를 시범 운영한 뒤 점차 예산을 확보해 시내 주요 도로로 확대할 계획이다.
CCTV 형태의 자동기록장치는 충돌음 등으로 교통사고를 감지해 사고 발생 전후 10초가량의 상황을 자동으로 녹화한 다음 영상을 시 교통정보센터와 관할 경찰서로 보내게 된다.
안산시 교통기획과 이장원 과장은 “자동기록장치가 설치되면 뺑소니 근절은 물론 교통사고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까지 운영실태를 분석해 확대 시행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