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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츠고스쿨] 수원 창용초등학교

개인재능기록표·학습플래너 등 학생별 ‘맞춤교육’
교과부 전국‘ 제1회 방과후 학교 대상’ 장려상 수상
돌봄 프로그램·반딧불 도서관 개방 등 안전성 강화

 


꿈나무들 사교육비 부담없이 꿈 펼칠수 있도록… 학교는 방과후에 더 바쁘다

“맞춤교육 실현으로 사교육이 필요없는 수원 창용초등학교” 수원시 장안구 연무동 5-2번지에 위치한 창용초교는 1985년 4월 28일 개교하여 총 6천242명의 졸업생을 배출, 2009년 3월 1일 제10대 정종민 교장선생님의 부임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사교육 없는 학교와 지역과 함께 하는 학교로 지정되어 학교의 나이만큼 22세 젊은 청년의 기상을 불태우는 전환점에 서 있다. 이 학교는 올해 교과부 방과후학교 양적 성장과 질적 내실화에 힘써 전국 제1회 방과후학교대상에서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 학교의 특색 교육사업을 살펴봤다.

맞춤형 교육활동을 통한 사교육 없는 행복한 학교 만들기

창용초교는 학생 개개인의 흥미, 선호하는 학습스타일, 능력 등을 고려하여 정규교육의 심화 및 보충, 방과후학교의 다양한 강좌를 개인별 시간표에 맞게 계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를위해 개인종합재능기록표와 학습플래너를 도입하여, 담임교사와 학습플래너간의 긴밀한 상호체제를 유지함과 동시에 학생의 학습관리를 공동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 결과 본인에게 적합한 특기적성교육, 문화예술교육, 교과교육의 보완을 학교교육안에서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개별화된 맞춤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교사들은 정규교과 뿐만 아니라 방과후학교 운영과 연계하여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모든 학생에게 적합한 맞춤형 교육과정의 재구성 및 적용

창용초교 1~2학년은 학습에 대한 몰입을 강조, 모든 교과를 주제중심으로 통합해 운영하는 표현중심의 교과통합형을 운영하고 있다.

3~4학년은 주지교과의 시수와 분량을 고려한 협력담임제를 운영하고, 5~6학년은 자신의 수준에 적합한 교실을 선택해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선택형 교실제를 도입했다.

학년군 단위의 교육과정은 향후 교육과정 자율화의 구체적인 사례로 제공될 수 있으며 학생들의 발달수준에 적합한 교육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현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2학기부터 시행되고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에 높은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으며 교사들 또한 교육적 효과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창용초교는 방과후학교를 정규교육과정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적인 학교교육의 큰 틀 안에서 운영함으로써 교직원의 참여와 학생들의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문화예술교육을 통한 즐거움과 감수성이 학교 교육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천적 대안으로 다양한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여율이 크게 증가했다.

창용초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2008년 하반기 6개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나 올해 상반기 30개, 하반기에 57개 프로그램으로 늘어났고, 참여율도 2008년 하반기에 12%이던 것이 올해 하반기엔 61%로 큰폭으로 늘었다.

이 학교의 방과후학교는 지역사회의 교육센터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교육공동체 문화를 정착시켰을 뿐만 아니라 돌봄 프로그램이나 반딧불 도서관 개방 등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 운영으로 타지역에서의 전학 사례가 발생하고 학부모들이 학교교육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속적인 학교 교육 질관리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를 만족시키는 교육 실현

창용초교는 매달 사교육없는 학교운영과 방과후학교 운영에 대한 점검을 위해 정기적인 평가회를 열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인 성과를 단기와 장기목표로 나누어 매우 구체적인 수준에서 논의하고 있다.

브레인쉐이크나 정규교육과정의 재구성, 방과후학교의 프로그램 등 학교교육 전반에 걸쳐 학부모 및 학생의 만족도를 점검하여 보완과 수정에 대한 유연성을 잃지 않고 있다.

더불어 교사연수와 학부모 연수, 다양한 학부모와의 대화, 지역인사와의 대화 등을 통해 학교교육을 공동분모로 하는 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방과후 학교 내실운영 잠재적 능력 향상 주력
   
▲ 정종민 교장
“희망찬 미래를 위해 꿈과 사랑을 펼치는 새로운 학교,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정종민(53)교장은 지난 2000년 3월 1일부터 화성교육청과 경기도교육청 장학사를 역임하고 올해 3월 1일자로 창용초교 교장으로 부임했다.

방과후학교 초창기인 2006년도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담당장학사로 근무하면서 방과후학교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는 정 교장은 “누구나 참여하고 모두가 만족하는 창용 방과후학교를 위해 혼신의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정종민 교장은 “사교육비의 팽창은 가정 살림에 심한 부담감을 주어 국가사회적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정규 교육과정을 맞춤형으로 내실있게 운영하여 학생들의 기본학력 향상에 주력하고, 방과후학교에서 다양한 특기적성교육, 문화예술교육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적 감수성과 개개인의 잠재능력을 발휘하도록 하여 사교육을 받지 않고 학교 교육만으로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창용초교에서 이루어지는 정규교육과 방과후학교의 상보적인 공교육 모델에 미래 학교교육의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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