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인천도시철도 지상화는 시대 역행”

2호선 서구구간 주민들, 건강·환경 악화 우려 지중화 재요구
“정부, 국민 기본권 보장차원 국책사업 해줄것”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서구 통과 구간 지상화 건설방식을 놓고 해당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다시 불거졌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전 구간 중량전철 지중화 추진위원회(위원장 박상조)는 22일 서구청 소회의실에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중화 관철을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추진위원회는 설명회를 통해 “지금 도시의 건설은 지상의 고가도로도 철거하고 도시민의 생활환경 개선과 도심 개발의 이용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건설되고 있다”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상화 건설은 시대를 역행하는 사업으로 진행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추진위원회는 또 “지상고가철로로 인해 전철석면 암면 브레이크 패드에서 나오는 미세먼지, 가스 발암물질 등 환경 오염물질로 인해 주변 생활인의 건강과 환경을 악화시킨다”며 “지상철도로 인한 고압선 전자파로 소아 백혈병을 유발 등 어린이들, 청소년, 시민들이 이러한 흉물에 피해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추진위원회는 “총 사업비 가운데 국비가 60% 투입되는 저탄소 녹색교통 건설 정책임에도 정부는 인천의 사업이고 인천의 문제라 인천에서 해결하라는 답변만을 늘어놓고 있다”며 “이에 추진위는 국민의 기본인 행복 추구권을 보장하는 건설로 국책사업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또 “공촌사거리에서 검암동까지 학교가 많아 인천지하철 2호선이 지상으로 건설될 경우 소음 등으로 인해 수업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할 것"이라며 “인천도시철도 2호선 서구 구간 지중화를 위한 타당성 재조사와 계획안 변경 등의 대책 마련을 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 지중화 요구는 지난 2007년 이학재 서구청장(현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투쟁위원회가 무기한 단식 농성과 삭발식, 구민규탄대회 등 지중화를 강력히 요구한 바 있다.

한편 인천지하철 2호선 서구 지상화 구간은 국토부의 도시철도2호선 기본계획(변경)을 확정 고시함에 따라 오류동~왕길동 간 2.3㎞와 백석초교~공촌사거리 간 2.3㎞ 구간이 기존 고가 형태로 추진,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완공될 예정이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