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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道, 녹색산업 新성장동력 추진 비전

신재생에너지 산단 조성 등 11개 시책 중점 추진
내년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 온실가스 감축 솔선
도내 80개 대학 참여 ‘道그린캠퍼스협의회’ 결성

 


녹색성장 패러다임 경기미래 푸르게 밝힌다


지난 1997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관한 교토의정서가 채택됐다. 10여년이 지난 2008년 정부가 ‘저탄소 녹색성장’을 새로운 국가발전 비전으로 제시한데 이어 지난 17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기후변화협약’에 이르기까지, ‘녹색’, ‘녹색성장’ 등 녹색패러다임을 지칭하는 단어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닌 가장 큰 화두가 됐다.

이제 ‘녹색성장’은 거부하고자 해도 할 수 없는 세계적인 추세이며 오히려 누구보다 선점해야할 블루오션이 된 것이다. 이와 발맞춰 경기도는 과거 환경오염과 생태계 파괴 등을 동반하는 양적성장에서 탈피, 녹색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보고 경제와 환경이 함께 손잡고 나가는 변화로의 전환을 성공시키기 위해 녹색성장과 관련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경기도의 녹색성장 추진계획과 그 비전을 살펴보고 향후 방향에 대해서 알아본다.


녹색경기(Green Gyeonggi)프로젝트

경기도는 고유가 및 환경규제로 인한 에너지 산업구조의 변화를 직시하고 도의 특성을 고려해 신재생에너지 산업·보급·기술개발의 3대 분야 11개 시책을 중점 추진하고 있다.

11개 시책은 산업분야 부분에서 2개 시책 ▲녹색성장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축산바이오가스 플랜트 설치’, 보급분야 5개 시책 ▲LED 조명 확대 보급 ▲신재생에너지 시범도시 조성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를 위한 제도정비▲주유소 캐노피 등 민간시설 태양광 시설설치▲신재생에너지 시설보급 사업 확대, 기술개발 및 기타분야 4개 시책 ▲신재생에너지 R&D투자 활성화 ▲신재생에너지 기술개발 기금조성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제조·R&D센터 유치 ▲ 신재생에너지 교육 및 관광자원 개발 등이다.

공공기관 배출권 거래제, 도내 31개 전 시·군 참여

경기도는 배출권 거래 환경에 선제적으로 적극 대처하기 위해 우선 민간 부문 시행 계획에 앞서 내년 1월1일부터 31개 전 시·군이 참석하는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를 시범 실시한다.

도가 선제적으로 공공기관 배출권거래제를 시행하는 목적은 온실가스 저감에 비산업 부문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형 생활패턴 유도로 사회 전반적인 온실가스 감축동기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도는 조속한 제도 정착을 위해 감축실적 등을 평가해 우수기관에는 인센티브를 지급하고자 내년도 예산에 1억원을 반영했다.

녹색성장펀드 협약 체결

경기도는 지난 9월 30일 (주)KT, (주)KT캐피탈,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등 4개 기관 간 녹색성장펀드(일명 3G펀드)결성협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총 3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는 투자조합을 결성하게 됐다.

이 녹색성장펀드는 태양광, 풍력, 지열, LED, 수소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 관련 제조업과 연구개발업(R&D)에 60%, 폐기물처리, 에너지 효율 개선, 수송 등 탄소배출권 관련 분야에 40% 비중으로 투자되며 1기업당 30억원 이내, 피 투자기업 지분 30% 이내에서 주식, 전환사채, 신주인수권부사채 등의 인수방법으로 지난 10월부터 녹색성장 관련기업에 직접 지원되고 있다.

도는 녹색산업 R&D와 핵심기술을 개발해야 하는 녹색성장 관련기업이 대부분 신생중소기업으로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녹색성장펀드가 자금지원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린캠퍼스

이제 온실가스 감축은 정부나 지방자치단체, 산업계뿐만 아니라 가정, 대학 등 민간부문에서의 감축노력이 보다 중요한 때이기에 이미 선진국의 유수한 대학들은 대학차원에서 탄소배출량 저감을 위한 노력을 오래전부터 시작해 오고 있다.

경기도는 이러한 시대적 분위기에 부응, 그린캠퍼스 조성에 관심이 큰 아주대학교, 명지대학교, 한신대학교, 국립한경대학교 등과 협의해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추진단을 결성, 지난 11월 11일 첫 모임을 갖고 포럼을 개최했다. 내년도에는 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포럼은 도가 지난 3월 27일 온실가스 줄이기 국민실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경기도그린스타트네트워크’를 출범시키고 도내 주요 대학과 그린스타트 파트너쉽 협약체결을 추진하기 위한 후속 작업으로 계획됐다.

도는 포럼을 계기로 그린캠퍼스협의회 추진단을 중심으로 도내 80개 모든 대학이 참여하는 ‘경기도그린캠퍼스협의회’를 결성하고 국가정책기조인 저탄소 녹색성장의 사회를 만드는데 대학의 관심을 이끌어 내고자 한다.

경기도의 잠재력, 민·관이 함께하는 경기도만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만들어라

현재까지 경기도는 경기개발연구원, 푸른경기21실천협의회(기후행동센터)와 함께 지난 11월 30일 아주대학교 에너지연구소에서 ‘저탄소 사회 형성을 위한 지역의 실천전략’이라는 주제를 갖고 민·관이 함께 하는 워크숍을 개최하는 등 향후 도 뿐이 아닌 도 전체가 함께 하는 녹색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고재경 경기개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녹색성장을 위한 경기도의 과제와 추진 방향’이란 연구자료를 통해 “경기도는 공급 및 수요 측면에서 녹색성장 관련 산업의 잠재력이 풍부하나, 높은 개발압력과 경제성장에 대한 욕구, 환경 규제 등은 녹색성장을 위한 제한조건이자 기회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밝히고 있다.

경기도는 도의 녹색성장에 대한 풍부한 잠재력과 지속적인 민·관 협동의 ‘경기도 녹색성장 비전’ 통해 녹색산업과 기술, 환경자원을 경기도의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성장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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