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상갈초등학교가 전국 최초로 내년 교육과정을 주 5일제로 편성해 실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상갈초교는 대부분의 직장이 주 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데 따라 학교장 자율권을 이용, 학생과 학부모와 체험학습 등을 확대시킬 수 있도록 주 5일제 교육과정을 편성했다.
이 같은 조치는 지난 9월 부임한 박준호 교장이 매주 들쭉날쭉한 교육과정 운영의 불합리성을 개선하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주 5일제 교육과정 시행에 앞서 교직원과 학부모 의견수렴에서도 각각 80% 이상이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모든 토요일에 등교를 희망하거나 돌봐줄 부모가 없는 학생을 위해 방과후학교를 운영토록 편성해 학생들의 특기적성 교육 활성화 및 도서실을 개방하기로 했다.
박준호 교장은 “토요일 교육과정 부실 운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가정적으로는 부모와의 체험학습 등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의 모든 초·중·고교가 매월 2, 4주 토요일을 쉬는 토요일(놀토)로 정해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