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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양주시 민선4기 성과와 과제

LG패션·아프트형 공장 등 건립 결실
총 80개업체 유치 1만명 일자리 창출
예원예술대 설립 MOU 교육환경 ‘업’
회정역·산북역 신설 등 교통체증 해소

 


섬유·첨단산업으로 물류중심지 우뚝!


희망차게 시작했던 2009년도 이제 일주일이 채 남지 않았다.

전 세계를 강타한 미국 발 금융위기와 신종인플루엔자의 여파로 인해 모두가 힘들었던 2009년은 연말이면 으레 접두사처럼 붙게 되는 다사다난(多事多難)이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 많은 일들과 어려움이 있었던 한해였다.

양주시의 2009년도 힘겹기는 마찬가지였다. 양주시는 주민 간 갈등과 혼란을 야기했던 인근도시와의 자율통합 추진 무산, 토지주택공사 내부사정과 경기침체로 인한 광석지구 택지개발사업 재검토 논란, 홍죽산업단지 보상 문제, 신종인플루엔자 확진 환자 발생 등의 어려움이 더 있었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새해를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임충빈 시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하나가 되어준 시민과 경기활성화를 목표로 불철주야 노력해 준 800여 공직자가 있었기에 이 모든 것이 가능했다”며 시민과 공직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전화위복(轉禍爲福), 가장 어렵고 힘들었지만 주목할 만한 많은 성과를 거두었던 양주시의 2009년을 돌아본다.
<편집자 주>

 

3대 실천전략 ‘기업·교육·아트도시’ 건설

양주시는 2009년 시정방향을 ‘경제위기 극복과 소통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설정하고 이의 구체적인 실현을 위해 ‘기업·교육·아트도시 건설’이라는 3대 실천전략을 수립, 적극 실천하였다.

먼저 자족도시 건설의 필수요소라 할 수 있는 ‘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노력한 결과 회정동 일원에 LG패션 유치에 성공해 복합타운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 22일에는 다국적 섬유회사인 한솔섬유의 R&D센터 유치에도 성공했다. 또한 광적면 가납리 일원에는 비공해성 첨단산업이 입주할 벤처기업 육성타운인 ‘양주 테크노시티 아파트형 공장’을 착공했을 뿐만 아니라 고읍동 산62 일원에 ‘양주시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세우기 위해 농협중앙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올 한해 섬유와 첨단산업이 어우러진 ‘경기북부의 물류중심지’로서의 기반을 탄탄히 다졌다.

교육분야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시는 지난 3월, 4년제 예술대학인 예원예술대학교 이전 설립을 위한 유치협약을 체결했으며 덕계고는 우수 인재 양성의 산실이라는 ‘기숙형 고등학교’에 선정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새로운 전환점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남면 신산리에 ‘남면 도서관’을 개관해 북부지역 주민들에게 학습의 장을 열어주었으며 고려대학교 등 5개 대학교와 관학협정을 체결해 평생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문화 교류기반 확대의 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친환경 아트도시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있었다. 지난 6월에는 ‘시립 문신(文信) 아뜰리에’ 건립 협약을 체결했으며 도시 정체성 정립을 위한 연구를 착수해 완료했다. 또한 10월에는 국립공원과 생태관광활성화 협약을 체결했고 각종 여행박람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아트도시 건설을 위한 발판을 다졌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경제위기 극복

양주시 뿐 아니라 올해 전국적으로 가장 시급했던 과제는 ‘경제위기 극복’이었다.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방재정 조기집행과 기업체유치 및 각종 근로사업을 통한 일자리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양주시는 올 상반기 중앙정부와 지방이 총력을 기울였던 지방재정 조기집행에 적극 나서 조기집행 경기도 2그룹 1위를 차지하며 지역 내 자금순환을 촉진했으며 산업단지 조성과 유치에도 힘써 남면산업단지에는 27개 업체의 유치를 완료했고 홍죽산업단지에는 ㈜GL세라믹 등 분양률을 초과하는 23개 업체의 입주신청을 받아내는 등 총 80개 업체를 유치해 약 1만명의 고용창출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공공근로사업으로 500여명,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800여명의 근로자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하였으며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체의 지속적인 고용증진을 위하여 166개 업체에 운전자금을 지원하고 특례보증 추천을 하는 등 기업지원에도 적극 나섰다.

또한 중소기업육성지원 및 공장밀집지역 유도간판 보수사업 등 6개 단위사업을 완료했고 기업SOS를 통한 333건의 기업애로사항 해결, 기업체 진입도로 확포장 공사 등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살기 좋은 양주 만들기 가시화

2009년에도 살기 좋은 양주를 만들기 위한 노력들이 지속되어 귀중한 결실들을 맺었다.

지난해 덕계역 신설에 이어 지난 2월 국토해양부로부터 경원선 회정역과 산북역 신설을 확정 받았으며, 전철7호선 연장사업도 의정부시, 포천시와 함께 내년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국도3호선 대체우회도로도 전체사업의 조기완료를 위해 공기단축을 서두르고 있으며 현재 일방향 개통 중인 고읍IC~자금IC 구간은 2010년 1월 양방향 부분개통 될 예정이다.

또한 입주가 시작된 고읍지구에는 ‘양주시 농수산물 종합유통센터’가 들어서 유통 중심지로서 새롭게 성장하게 될 전망이며 광역행정타운 내 지방법원, 검찰청사, 농협중앙회와 관내 종합대학과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양주비전 2010’ 완성을 위한 밑거름

2010년은 6월 지방선거를 통해 민선5기가 새로이 출발하는 시기인 동시에 ‘시민이 만드는 행복도시 양주’ 건설을 위해 양주시가 중기계획으로 내세웠던 ‘양주비전 2010’이 완성되는 해이기도 하다. 또 2009년은 민선4기를 마무리하며 민선4기에서 약속한 67가지 공약사항의 이행과 양주비전 완성을 위해 수립한 77개 세부이행과제의 실천을 위해 분주히 움직인 한 해였다.

경제위기로 여느 해 보다 힘들게 시작했지만 어려움을 이겨내고 풍성한 성과를 거둔 양주시의 연말은 새해를 맞는 자신감에 차있다.

2009년을 맞으며 양주시가 내세웠던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통한 경기북부 경제중심도시 △수준 높은 교육여건 조성을 통한 경기 북부 교육중심도시 △친환경 명품아트도시 건설을 통한 경기북부 문화예술중심도시로 만들겠다는 커다란 꿈들을 어느 정도 실현했는가는 정확히 가늠할 수 없다. 하지만 각각의 분야에서 굵직굵직한 성과를 내며 2009년을 ‘행복도시 양주건설’을 위한 성공적인 첫 걸음으로 만들어 낸 것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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