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공무원들이 통합성과 우수부서의 시상금으로 받은 전액을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해 12월 강추위를 훈훈하게 녹여주고 있다.
주인공들은 바로 안양시 기획예산과 직원들이다.
이들은 휴무일일 지난 27일 눈보라가 몰아치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상금으로 받은 전액으로 저소득층 2가구를 방문해 연탄배달 봉사에 나선 것이다.
금년도 통합성과평가 최우수부서로 선정돼 받은 시상금 전액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자는데 전원이 흔쾌히 찬성해 이같이 뜻 깊은 시간을 갖게 됐다.
안양3동과 석수1동에 거주하는 저소득 2개 가정에게 전달한 연탄은 모두 5백장, 30만원 상당으로 큰 액수는 아니지만 봉사에 참여한 20명 직원들의 가슴에는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뿌듯함으로 가득 찼다.
이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결코 희망을 버리지 말고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갈 것”을 당부하는 격려의 말도 잊지 않았고, “두 가정은 환한 미소로 화답했다”고 한 직원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