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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농업기술 패권시대… R&D로 성장동력 키운다

21세기 농업의 핵심 키워드는 R&D(Research and Development)다. R&D는 기초연구와 그 응용화 연구와 이러한 연구성과를 기초로 제품화까지 진행하는 개발업무를 지칭하는 말이다.

1970년대 한국의 보릿고개를 벗어나게 하며 녹색혁명을 이룬 ‘통일벼’ 개발과 1980년대 백색혁명으로 농산물의 계절 경계를 없앤 비닐하우스 재배 등은 모두 농업과 과학기술이 접목 된 R&D를 통해 이뤄낸 농업 혁명이었다.

점점 다양해지는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함이나 급변하는 기후 등 생태계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도 농업과 R&D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기능성이 첨가된 농산물을 비롯해 기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작목의 개발까지… 미래 농업의 해답은 R&D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 농업·농촌 R&D의 선봉 농촌진흥청의 2010년 R&D 계획을 들어본다.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2010년 세계 일류 선진농업기술강국 달성이란 비젼으로 현장실용, 미래준비, 국격제고, 농촌활력 전략 실현을 목표로 R&D를 추진한다.

우선 현장실용 R&D를 통해 품목별 경쟁력을 제고하고 친환경 안전농산물을 생산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 농가경영 비용절감기술 개발·보급 ▲ 국산품종 및 고품질 원예작물 생산기술 개발 ▲ 고부가 축산 가공품, 무항생제 가축 생산기술 개발 ▲ 쌀의 가공기술 활성화 및 벼 대체작목 재배기술 개발 등 현장 실용 가능한 과제 위주의 연구를 추진한다.

미래준비 R&D를 통해서는 생물자원을 이용한 신기능·신소재 개발 및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첨단기술과의 융복합에 역점을 둔 농업녹색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농진청은 농촌활력을 위한 R&D와 한식의 세계 명품화를 위한 기술개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립농업과학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2010년 동북아 농식품 R&D 허브 구축을 위한 세계 일류의 국가 기초·기반 농업기술 연구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국가 농업·농촌 기초기반 연구를 강화하고, 첨단 농업기술 활용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농식품 안전성을 향상해 국민의 신뢰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우선, 기후변화에 대응한 친환경적 농업·농촌 기초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저탄소 및 에너지자립형 농업, 친환경적 병해충 관리 기술을 개발을 추진한다.

또 곤충, 종자 등 다양한 농업자원을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소재로 적극 활용해 농업을 미래 성장동력산업으로 이끌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안전한 농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한식의 세계화를 위한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농과원은 이같은 중점 추진방향을 기반으로 2010년 한해에는 지난 2008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어젠다’ 중심 체제에 대한 연구성과에 결실을 맺는다는 목표로 R&D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2010년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고부가 소재 및 시스템 구축과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원예특용작물 생산기술 개발, 세계 수준의 원예특용작물 품종육성 및 생산기술 개발, 수요자 중심의 현장 실용화 촉진 등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먼저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고부가 소재 및 시스템 구축을 위해 약용작물·버섯을 활용한 고부가 식·의약 신소재 개발, 감귤의 기능성을 활용한 가공품 및 의료용 소재 개발, 미래 대비 공장형 첨단 식물생산 기술 개발,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미래형 녹색기술을 개발한다.

두번째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원예특용작물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시설에너지 절감 기술 개발과 기후변화 위기 최소화 및 기회 극대화 기술 개발, 국격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공감 녹색기술 개발, 4대강 사업 지원을 위한 수질정화 수변경관 자생원예식물 개발 등을 추진한다.

셋째로 세계 수준의 원예특용작물 품종육성 및 생산기술 개발을 위해 FTA에 대응한 고품질 원예작물 신품종 육성과 로열티 대응 국제수준의 국산품종 개발과 함께 수요자 중심의 현장 실용화 촉진을 위해 개발기술 조기정착을 위한 현장연구 강화와 지역특성화 지원 기술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

올해 농업계의 핫 이슈는 비료값 상승과 쌀값 폭락이었다.

이같은 문제점이 2010년에 되풀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국립식량과학원의 역할이 크다.

특히 식량원은 2010년 쌀의 소비량 증대를 위해 쌀의 비식용 산업소재화 등 가공기술 활성화 및 벼 대체작목 재배기술 개발에 앞장 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밥쌀용, 가공용 등 용도별 맞춤형 품종 개발하고 다양한 가공식품 및 비식용 산업소재 개발로 신수요 창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줄어가는 쌀소비에 대비, 논 콩·논 옥수수 등 벼 대체작목 재배기술 확립과 수입 곡물 대체로 식량 자급률 제고, 콩 생산과가공 특산단지 확대 및 수확후 관리기술 개발 등도 함께 추진해 쌀 생산 안정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점점 심각해지고 있는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에 대비해 기후변화 대응 저탄소 녹색성장기술 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다.

◆국립축산과학원

축산과학원은 2010년을 2015년 세계인류 축산기술 진입의 원년으로 삼아 미래 대비,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 위상 제고를 목표로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원의 올 한해 축산자원의 산업 소재화 기술 개발, 축산업 경쟁력 강화 기술 개발, 축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신기능성 축산식품 개발, 축산물 안전성 관리기술 개발, 현장기술 지원 체계 구축 등의 5개 중점과제를 목표로 R&D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 가축 소재이용 고부가 기능성 신물질 개발 ▲ 고부가가치 신소재 동물 및 미생물 개발 및 산업화 ▲ 가축 유전자원 발굴 및 산업화 ▲ 가축분뇨의 자원화 및 이용 기술 개발 ▲ 한우의 명품화 기술 개발 ▲ 돼지고기 품질 고급화 및 생산성 향상 R&D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이밖에도 축산원은 2010년에 축산물 부가가치 향상 및 신기능성 축산식품 개발, 축산물 안전성 관리기술 개발 등의 R&D를 비롯해 현장기술 지원 체계 구축 등의 업무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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