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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특집] 경인년 새해 문화마당 ‘풍성’

8개국 출신 최정상급 연주가들 구성 세종솔로이스츠 성남아트센터 무대
Soul of 2010 음악회·뮤지컬 허준 부천문화재단, 관객들에 감동 선사

 


■ 신년 도내 공연 계획


도문화의전당-‘2010 새해음악회’, 콘돌즈의 코미디 퍼포먼스 ‘얼렁뚱땅 우주정복’

경기필하모닉은 2010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도민들에게 기쁨과 희망을 전달하고자 오는 15일 도문화의전당에서 신년음악회를 실시한다.

국내 최정상의 지휘자 금난새와 소프라노계의 프리마돈나 서활란의 협연으로 국내·외 신년음악회의 단골 프로그램인 ‘봄의 소리 왈츠’와 오페레타 ‘박쥐’ 서곡, 소프라노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 아리아, 드보르작의 슬라보닉 댄스 2번 마단조, 3번 라장조, 브람스의 헝가리 댄스 등을 연주해 최고 수준의 공연을 관객들에게 선사한다.

또한 27·28일 양일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다시 한국관객 정복에 나선 콘돌즈는 우주정복시리즈인 목성에 이어 화성정복을 노리고 있다.

콘돌즈는 지난 2001년 한국에서 첫 공연인 ‘목성정복’에 이어 올해에는 콘돌즈의 코미디 퍼포먼스 ‘얼렁뚱땅 우주정복’을 통해 화성정복에 나선다.

1996년 일본현대무용의 새로운 반항아로 떠오른 콘돌즈는 무용 테크닉과 심오하고 추상적이었던 일본현대무용의 형식을 깨고 ‘무용도 웃기다’라는 개념을 일본열도에 전파한 일본 무용계의 ‘Hot’한 남성무용단이다. 무용, 연극, 콘서트, 애니메이션 등의 각각의 장르가 혼합된 무용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이런 장르도 무용인가?’라는 의아함을 자아내며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무용공연의 우아함을 타파하고 엔터테인먼트적인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을 보이는 퍼포먼스를 연출하며 남성 무용수 개개인마다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뽐내며 마치 TV 버라이어티쇼를 무대에서 보는 기분이 들지만 이 공연은 콘돌즈의 열정과 에너지가 담긴 코미디 무용퍼포먼스이다.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남성 출연진으로만 구성된 콘돌즈는 그들의 트레이드마크인 Gakuran(일본 남성 검정 교복)을 입고 공연을 한다. 전문무용수 단체가 아닌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무용도 함께하는 단체이지만 콘돌즈를 위해 한 자리에 모였을 때는 그들의 협력이 배가돼 공연에서 빛을 발한다.

콘돌즈의 멤버는 영상 작가, 각본가, 성우, 초등학교 선생님, 모델, 미국의 비즈니스 오너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점이 무대의 아이디어에 반영된다. 콘돌즈는 무용수의 아름다운 곡선의 몸매, 테크닉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그들만의 편안함, 독특함, 코믹함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준다.

성남아트센터-2010 신년음악회 ‘세종솔로이스츠’

미국 ‘CNN’이 ‘세계 최고의 앙상블 중 하나’라고 극찬한 ‘세종솔로이스츠’는 지난 1995년 강효 줄리어드 음악원 교수의 지휘 아래 뉴욕에서 창단된 이후 지금까지 미국, 유럽, 아시아 각지에서 350회가 넘는 연주회를 가지며 전세계 청중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그런 ‘세종솔로이스츠’가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오는 1월 17일 오후 5시 아름다운 선율을 펼친다.

한국인을 주축으로 세계 8개국 출신의 젊은 최정상급 연주가들로 구성된 ‘세종솔로이스츠’는 카네기 홀,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 홀, 케네디 센터, 런던 카도간 홀, 파리 살 가보, 일본 산토리 홀, 중국 베이징 중앙세기극원, 타이완 국립예술극장 그리고 라비니아의 ‘떠오르는 스타’ 시리즈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세계 각지의 음악 비평가들로부터 ‘보기 드문 응집력, 아름다운 음색, 신선한 연주를 보여주는 최고의 앙상블’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세종솔로이스츠’는 지난 1997년부터 2005년까지 ‘아스펜 음악제’의 상임실내악단으로 활동했으며 2004년 이후로는 ‘대관령국제음악제’의 상임 실내악단으로 매년 여름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세계적인 한국인 작곡가 Earl Kim의 작품을 뉴욕 및 아스펜 음악제에서 초연했으며, 미국의 저명한 음악제인 ‘말보로 음악제’에 ‘Earl Kim 장학금’을 설립하기도 했다. 또한 이들은 강석희가 작곡한 ‘평창의 사계’를 파리 살 가보, 런던 카도칸 홀, 중국 베이징 중앙세기극원, 뉴욕 카네기 홀 등의 세계 무대에서 연주한 바 있으며, 미국 메트로폴리탄 박물관 ‘한국관 개관 기념식’에 초청돼 연주하기도 했다. ‘세종솔로이스츠’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에서 뉴욕시가 선정한 연주자로서 UN에 초청돼 공연한 바 있다.

‘세종솔로이스츠’의 연주는 미국 공영 라디오 프로그램인 ‘오늘의 공연’에 정기적으로 방송되고 있으며, 2003년 11월에는 이 프로그램이 선정한 ‘젊은 상임 예술가’의 지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워싱턴 포스트’와 ‘런던 타임즈’는 이들을 각각 ‘최고의 현악 앙상블’, ‘놀랄 만큼 뛰어난 앙상블 빛나는 명연주’라고 극찬했으며 CNN의 간판 앵커우먼인 폴라 잔의 초청을 통해 이들이 연주한 2002년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및 2003년 추수감사절 특별공연은 CNN을 통해 미 전역에 방영된 바 있다.

한편 성남아트센터에서는 4월부터 5월 초 뮤지컬 미스사이공이 막이 오르며 세계적인 첼리스트 장한나가 청소년들과 함께 펼치는 ‘장한나 & 청소년 관현악 페스티벌-Absolute Classic Ⅱ’가 9월에, 개관 5주년 기념 프랑스 리옹 국립 오페라 발레단 초청공연이 10월, 오페라 ‘아이다’가 12월에 펼쳐진다. 2010년 효 콘서트(하춘화-5월, 이미자 9월)도 성남아트센터를 찾아온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2010 신년음악회, 명랑뮤지컬 ‘스페셜레터’

대한민국 최고의 오케스트라 KBS교향악단이 오는 1월 16일 한국인 최초로 미국 예일대 음대 정교수로 임용된 지휘자 함신익의 지휘와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의 특별출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 피아니스트 김정원의 협연으로 2010년 안산문예당의 첫 공연을 성대하게 시작한다.

KBS교향악단은 지난 1956년 창단 이래 현재까지, 우리나라 교향악단의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을 대표하는 교향악단이다.

신년음악회를 통해 안산 시민에게 첫 선을 보이는 KBS교향악단은 백건우, 장영주, 장한나 등과 같은 한국인 연주자는 물론, 세계 정상의 지휘자와 연주자를 초청해 연간 90여회 이상의 연주회를 실시하고 있으며, 활발한 해외 연주 활동을 통해 한국교향악단의 대외 이미지를 고양시킴과 동시에 아시아 정상의 오케스트라임을 입증해오고 있다. 특히 이번 신년음악회는 미국 텍사스 애벌린시에서 ‘함신익의 날’이 정해질만큼 큰 사랑과 음악적 명성을 쌓고 있는 지휘자 함신익의 지휘로 KBS교향악단의 풍성한 사운드와 유려한 연주실력이 200% 발휘되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다.

또한 베를리오즈의 ‘라코치 행진곡’, 보르딘의 ‘폴로베츠인의 춤’ 등 신나고 활기 넘치는 음악을 비롯해 소프라노 임수정과 바리톤 임성규의 협연 무대에 이어 귀에 익은 오페라 아리아까지 풍성하게 구성됐다.

‘제3회 대구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 창작뮤지컬상을 수상하고 한국뮤지컬대상에서 극본상을 수상하면서 창작뮤지컬 중에서 가장 재미있다는 평을 이끌어낸 본격 명랑뮤지컬 ‘스페셜레터’ 공연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오는 30일과 31일 양일간 무대에 오른다.

기존의 공연을 뒤엎는 기발한 구성과 재치있는 뮤지컬 넘버, 꼬리에 꼬리를 물고 터지는 예측불가 기상천외한 사건들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고 오해로 인해 틀어지는 남녀 주인공의 알콩달콩 러브스토리의 결말은 관객들의 궁금증을 유발한다.

대한민국의 공통의 화두 ‘밀리터리’를 소재로 한 최초의 이 뮤지컬은 공연을 보는 내내 자신이 군대에서 겪었던 일들, 혹은 내 남자친구와 친구에게서 못박히도록 들었던 일들이 무대 위에서 벌어지는 것을 보며 유쾌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

뮤지컬 ‘스페셜레터’는 27세의 늦깍이 군인 ‘이철재’가 군 생활을 편하게 하기 위해 21세의 말년 병장에게 자신의 친구인 여자이름을 가진 자신의 친구 ‘은희’를 소개시켜주고, 둘이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그린 뮤지컬이다.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서 알고 있는 남자들만의 세계, 군대라는 곳의 속살을 볼 수 있는 재미가 있는 뮤지컬이다.

특별한 편지 한 통이 만드는 ‘군대’ 속의 사랑이야기 ‘스페셜레터’를 보고 극장을 나서는 사람들은 사랑에 빠지고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다. 유쾌, 상쾌, 통쾌하게 군인들의 생활을 거침없이 보여주며 솔직담백하게 풀어나가는 사랑이야기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함과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부천문화재단-뮤지컬 ‘허준’, 신년음악회 ‘Soul of 2010’

부천문화재단은 오는 1월 8일과 9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뮤지컬 ‘허준’을 공연한다. 뮤지컬 ‘허준’은 TV로도 방송되며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던 이은성 원작의 ‘허준’을 각색해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아프리카로 1년간 해외봉사를 다녀온 국제청소년연합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저개발국가 의료지원기금 마련과 건전한 대학문화 확산을 위해 제작된 뮤지컬이다.

이 작품은 뮤지컬 ‘명성황후’의 조연출을 맡았던 윤상훈이 총연출을 하고, 2008년 뮤지컬 어워드 작곡부문 대상을 수상한 허수현이 작곡했으며 서자출신 허준에게 진정한 의원의 마음과 최고 경지의 의술을 전해준 스승 유의태를 중심으로 참된 스승의 상이 무엇인지 알려주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의 인생에 지침을 줄만한 공연으로 전 연령층의 공감대를 형성한다.

또한 1월 23일에는 가수 안치환, 재즈보컬 웅산, 퓨전국악그룹 슬기둥 등이 출연하는 신년음악회 ‘Soul of 2010’이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다양한 취향의 관객을 고려해 국악, 재즈, 대중가요의 접목으로 엮은 수준 높은 퓨전 음악회로 새해를 맞아 관객들이 참신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타리스트 김도균과 판소리 오혜연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해 슬기둥과 협연무대를 선사한다. 재즈 보컬 웅산은 감미로운 재즈 발라드와 ‘사설 난봉가’ 등 슬기둥과 어우러지는 재즈의 맛을 선보인다. 안치환은 히트곡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광야에서’ 등 관객과 함께 부를 수 있는 노래들로 관객에게 한발짝 더 다가간다.

경기도문화의전당, 성남문화재단, 고양문화재단, 의정부예술의전당,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부천문화재단, 하남문화예술회관 등은 2010년 경인년을 맞아 새 희망을 불어넣기 위한 여러가지 공연을 기획해 시민들의 새아침을 활기차게 깨울 준비를 하고 있다. 이번 신년 공연들은 신년음악회부터 뮤지컬, 콘서트 등 골라볼 수 있게 다양하게 마련돼 관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10년 새해를 열 1월의 공연과 12월까지의 주요 공연들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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