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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25시 오픈행정’ 전국민원실 자리매김

시민·타지역민 여권발급 등 개방… 수수료 수입 ‘효자노릇 ’

 


‘365일 잠들지 않는 행정’을 이끌며 민원혁명을 구가하고 있는 ‘안산시 25시 시청’이 지난해 11월 11일 개청 이후 민원인들의 이용률이 높아지면서 놀랄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권발급 민원이 급증하면서 반월과 시화공단 내 일부 기업들은 야간작업이 끝난 뒤 회사버스 등을 이용해 단체로 야간시청을 방문하고 있는 가운데 야간시청은 4억여원 상당의 수수료 수입을 올리는 등 세외수입 증대에도 한몫하고 있다.

6일 안산시에 따르면 25시 야간시청에서 처리하는 하루 평균 야간 민원은 400여건에 달하고 지난해 11월11일 개청 이후 지금까지 총 2만여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중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44.9%) 민원이 가장 많았고 인감발급(26%)과 여권신청(16.6%)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이 직접 신청해야 하는 여권민원의 경우 수도권 전역에서 야간시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방문이 잇따르고 있어 ‘안산시청은 여권신청이 가장 쉬운 곳’으로 불리우고 있다.

아울러 10년짜리 여권발급 수수료 5만5천원 중 1만2천원이 안산시 세외수입으로 지급되기 때문에 야간시청의 여권민원은 시의 세외수입 증대에 크게 기여하며 효자역할을 하고 있다.

현재 안산시 25시 야간시청은 전담 상주인력 6명과 당직 상황 근무자 2명 등 모두 8명이 2개 팀으로 교대 근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직원들의 근무만족도와 지원률도 매우 높다.

안산시 자치행정과 민화식 과장은 “우리 시의 야간 시청은 시민들의 편의제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특히 타 지역 자치단체에서는 주말에 여권민원실이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전남 목포에서까지 안산을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지방에서 찾아 오는 민원인들에게는 발급된 여권을 택배로 보내주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중무휴 24시간 업무를 처리하는 ‘안산시 25시 시청’에서는 여권발급 외에도 주민등록 등·초본, 인감 등 기초자치단체가 취급하는 법규민원을 비롯한 560종의 생활민원을 취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제2청과 김포시·천안시가 벤치마킹을 통해 내달부터 24시간 여권발급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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