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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집] 성남시 2010시정 청사진

수정·중원구 주거개발 도시 탈바꿈 의료 등 생활 밀접한 곳 IT기술 접목
게임 등 벤처산업 육성 미래선도 앞장 시니어 직업센터·초등 무상급식 등
38개 공약 중 19개 완료 19개 추진중 20년 숙원 행정능룔제

 


통합 갈등 털고 첨단도시 건설 앞당긴다


경기 동부권에 위치한 성남시는 141.82㎢의 면적에 94만2천447명이 살고 있는 서울시 인접도시로 내고장에 대한 시민들의 자긍심이 높은 곳이다. 이는 37년전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에서 출발해 현재 한국의 대표도시로 성장해 있기 때문이다.

올 예산이 1조7천577억원 규모 도시로 사람살기 좋은 고장 만들기에 시민 모두가 나서 발전 열기가 뜨겁다.20년간의 시민 숙원이기도 했던 시청사 여수동 이전은 의미가 있다. 구시가지와 분당신도시(판교택지지구 포함) 중앙부에 위치 시민화합을 소화해 낼 수 있는데다 행정 집중화를 이끌어 행정능률제고와 민원 편의에도 일조하고 있다. 지난 8월 하남시와의 통합 공식합의 이래 시민 찬반 갈등 정도가 여전히 심해, 이를 어떻게 소화해 극복하느냐에 성남의 미래가 달렸다는 목소리가 높다. 민선4기(2006년7월→2010년6월) 이대엽 시장(사진)은 공약 38건을 제시했고 이중 상당수 완료됐다.

임기 잔여기간 공약 완수에 역점을 두겠다는 게 이대엽 시장의 각오다.성남시의 민선4기 주요 시정과 임기 잔여 기간 할 일에 대해 살펴본다.
<편집자 주>

▲공약 추진

민선4기 공약 38개중 19개 사업이 완료됐고 19개가 추진중이다. 장년층 취업을 돕는 시니어 직업훈련센터 설치·운영을 비롯 영어체험센터 운영, 공영주차장 확충, 종합직업체험관 유치, 실업계고교 특성화 전환, 초등학교 무료급식 확대, 탄천변 도로 개통, 재래시장 특화, 고도제한 추가 완화 등은 손꼽히는 공약으로 100% 완료됐거나 거의 완료된 상태로 민선4기 우수 실적으로 매김되고 있다.

또 수정구·중원구 도시정비사업, 판교IC 교통체계 개선, 제1하수처리장 탈취시스템 도입, 도촌지구 하수시스템 건설, 노후 주민센터 재건축, 도시정비사업관련 이주단지 추가확보, 여수지구 국민임대아파트 건립, 밀리언파크 조성 등은 시 발전에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매송~벌말간 도시지하차도 설치, 여성테마파크 건립, 성남~송파간 도로개설, 미금환승역 교통허브구축, 성남~광주간 이배재고개 터널 공사 등은 해당 기관 등과 협의중에 있으며 추진돼야할 사업으로 공감하는 이가 많다.

▲시청 신청사 건립 입주·시민개방

여수동 새 시청사는 호화청사 여론에 떠밀려 지탄의 대상이 돼오던 것이 입주한 지 한달 남짓 지난 현재 많은 시민들이 내방하며 자긍심을 심는 시설로 매김돼가는 양상을 띠고 있다. 고도제한으로 비교적 낮은 층고인 지상 9층에 주차장 지하 2개층에 그쳐 벌써부터 주차난이 제기돼애초 1개층을 더 확보해야 했다는 지적이 일어 주차장 추가 건립은 고심해야할 대목이다.

1~3층 시설을 시민 개방제로 운영키로 해 찬사다. 대강당, 대회의실, 중회의실, 소회의실, 민원휴게실, 종합홍보관, 열린도서관, 문화강좌실, 취업 및 소비자정보센터, 여성휴게실, 식당 등이 그것이며 청사 옥외 이용 시설로는 야외예식장, 영화상영장, 야외 스케이트장, 문화거리, 다목적 구장, 테마공원 등이 있다.

▲수정·중원구 도시개발사업

성남 구도심은 서울 철거민 집단이주로 인해 급조된 도시로 민선4기 들어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도시개발사업(주거환경사업, 주택재개발사업, 주택재건축사업, 도시환경정비사업 등 26개 구역)으로 도시 면모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단대구역 및 중동3구역 등 1단계 주택재개발지구는 오는 2011년 준공 목표로 현재 한창 공정 중에 있고 2단계인 신흥2·중1·금광1구역은 2015년 준공 목표로 사업시행인가 고시에 이어 상반기 중 시공사 선정 및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을 거쳐 이주 철저 등 본격 사업에 돌입한다. 2단계 총 규모는 54만5천863㎡ 면적에 공동주택 9천49세대(분양주택 7천401세대, 임대주택 1천648세대 등)이다.

▲U-City 성남 프로젝트 구축

1천87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대형사업으로 의료, 복지, 방범, 교통 등 시민 일상 생활과 밀접한 곳에 유·무선통신 및 센서 네트워크 등 IT기술을 반영시켜 시민생활 편의를 돕는다. 통신인프라, 산업지원, 통합복지네트워크, 민원통합컨택센터, 행정정보포털, 행정혁신통합시스템, 독거노인 U-Care시스템 구축사업 등은 완료했고 수위감시 U-Control구축, 도시통합정보센터 등 9개사업은 추진중이다. 특히 U-Care 시스템은 독거노인 복지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U-Control 구축사업은 방범용 CCTV 102대를 확대 설치한데 이어 올 상반기까지 시 전역에 500여대를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벤처 및 게임산업 육성

도시 자족기능 확대 등을 위해 시는 지난 2007년부터 첨단 벤처기업 발전에 집중하고 있다. 성남산업공단 기반시설 환경개선을 비롯 야탑밸리, 동원동 산업단지, 위례신도시 메디바이오지구, 대장동 시가화예정지구 등에 벤처산업 입지 용지 마련을 추진하고 있고 매년 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해외시장 개척, 산학연관 교류협력, 창업 보육센터 운영, 전자부품연구원 맞춤식 기술지원, 스타기업 현금 지원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게임허브센터(문화체육관광부와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620억원 투자 공동설립)를 지난해 6월 유치해 서현역 분당스퀘어 건물에 센터를 개소, 16개 기업이 입주해 게임개발에 나서고 있다. 또 건립될 야탑벨리에 입주해 기능성 게임을 비롯 모바일 멀티미디어, 지식융합서비스 등 연구활동에 나설 KAIST 연구원 유치는 괄목할 만한 일이며 전자품연구원과 연구개발 프로젝트 상호 협력 수행은 기술력을 한급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를 낼 전망이다.

▲무상급식 도입 및 확대

지난 2007년도부터 도입한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무료급식 시책이 고른 영양섭취와 가계부담 감소, 공동체 인성발달 등 성과를 내며 급식 대상을 연차적으로 크게 늘려 올해 초교 전교생 6만4천여명에게 제공(사업비 260여억원)하고 올해 중3년생으로 확대(〃55여억원)하고 오는 2012년까지 전체 중학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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