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관산도서관이 전국 최초로 오는 23일 ‘한옥 어린이자료실’을 개관한다.
18일 시에 따르면 이번에 개관하는 관산도서관 한옥어린이자료실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한옥문화의 확대를 위한 ‘공공문화시설 내 한옥공간 활성화 시범사업’으로 선정한 전국 4개 사업장 중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
특히 관산도서관 전체 시설이 리모델링된 가운데 어린이자료실 입구에는 한옥의 구조와 기법을 그대로 살린 대문이 조성됐다.
또한 실내 공간에는 대청마루와 누마루 및 방이 갖춰진 한옥 1채와 정자가 있는 한옥공간 324㎡이 조성돼 어린이들과 시민들이 한옥을 체험할 수 있는 문화·교육공간이 마련됐다.
도서관 관계자는 “앞으로 한옥어린이자료실에서는 지역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의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한옥구조를 알 수 있는 한옥체험 견학프로그램과 방학 중에는 어린이와 가족이 참여하는 도서관 전통문화체험교실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관산도서관은 내달 4일 오후 2시30분께 한옥어린이자료실 재개관 기념행사를 갖고 안산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과 ‘호랑이를 만난 놀부’(극단 신명을 일구는 사람들) 국악체험극을 선보인다.